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청자음각보상화문완(靑磁陰刻寶相花文盌)

鄕香 2007. 12. 30. 08:43

완(盌)은 접시()나 대접() 발(鉢)과 달리 측면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둥그스럼한 동체에 구연이 밖으로 바라진 그릇으로 대체적으로 바리데(鉢)보다 조금 작은 그릇이나 큰 용기도 있습니다. 이 완 내면에 보상화 무늬를 음각으로 새겨 놓았습니다. 보상화무늬(寶相華文)는 반쪽의 팔메트 잎 2개를 안으로 향하게 하여 사방으로 대칭시켜 하트형으로 나타낸 장식무늬의 일종으로 본래는 메소포타미아 유역과 그리스 등 지중해와 오리엔트의 문화교류에 의해 불교의 동점과 함께 중국을 비롯, 동북아시아에 전해져 성행된 팔메트계 당초무늬의 하나였습니다. 그 쓰임에 있어서는 그릇, 단청, 와당, 전돌, 그림, 조각, 직물 등 망라되었으며 그 형태도 많은 변형으로 번져 왔습니다.   

 

 

청자음각보상화문완(靑磁陰刻寶相花文盌)

한국-(高麗)/도자기-(靑磁) / 높이 7.8cm, 입지름 19.4cm, 입지름 18.2cm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