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금속.토기(金屬.土器) 60

수월관음보살 무늬 경상(銅製 水月觀音菩薩文 鏡像)

경상(鏡像)은 거울의 반사면에 불교의 존상(尊像)들을 새겨 넣은 것을 말합니다. 이 경상은 외형은 직사각형 모양에서 윗부분을 둥글게 타원형으로 만든 후, 뾰족한 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었으며, 한 면에는 수월관음을, 다른 면에는 공작명왕(孔雀明王)을 새겼습니다. 수월관음의 왼쪽에..

봉황 무늬 손잡이거울(靑銅 鳳凰文 柄鏡)

긴 손잡이가 달린 청동 거울로 흔하지 않은 형태입니다.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거울에 꼭지를 달지 않았으며, 거울 뒷면을 보면 가장자리를 따라 굵은 테두리가 손잡이에 까지 돌려져 있습니다. 테두리 안에는 다시 가는 윤곽선이 보이는데, 그 안에 두 마리의 봉황이 빈틈없이 묘사되어 ..

물가풍경 무늬 정병(靑銅 銀入絲 蒲柳水禽文 淨甁)

정병은 맑은 물을 담아 두는 병을 말하며, 『법화경(法華經)』에 의하면 본래 승려가 지녀야 할 열 여덟 가지의 물건 중 하나였으나 점차 불전에 바치는 깨끗한 물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몸체는 갸름하며, 매끈하게 빠진 긴 목 위로 뚜껑 형태의 둥근 테로 되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