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바탕에 도금을 하였으며 잔 받침이 딸려 있는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받침잔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압출(押出), 양각 등 다양한 기법이 동원되어 뛰어난 세공기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잔은 여섯 잎의 꽃잎모양으로, 수반형(水盤形) 받침 위에 얹혀 있고, 받침 밑에는 넓고 높은 굽이 달려 있으며, 끝이 띠처럼 조금 말려 올라가 있습니다. 잔받침 옆에는 넓어진 꽃잎모양의 꽃송이가 선으로 음각되어 있고, 받침잔 중앙 위에는 반원형 괴임이 높게 솟아 있는데, 이 괴임 표면을 여섯 면으로 구획하고 꽃송이를 압출시켜 양각하였습니다.
괴임 위에 얹혀진 잔에는 받침이 달려 있으며, 잔은 여섯 개의 꽃잎모양으로 면을 나누어 모란무늬를 음각하였습니다.
은제 잔과 잔 받침(銀製 鍍金 托盞)
고려(高麗)《12세기》은제(銀製) 높이12.1cm /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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