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靑銅器時代 磨製石器(간석기)

鄕香 2006. 4. 22. 18:24

 

청동기시대의 도구로는 아직도 석기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농경은 간석기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 시기에는 전국에 걸쳐 간석기가 발견됩니다.

제작방법에도 진전이 있어 신석기시대에는 떼어낸 후 갈았던 방법이 있으나 청동기시대에 와서는

점판암(粘板岩)과 같은 얇은 판돌에 흠을 그어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찰절법(擦切法)이 유행하였습니다.

청동기는 제작의 어려움 재료의 희귀성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지배자의 꾸미개 또는

儀器로 만들어진 반면, 일상도구는 아직도 석기 또는 목기가 주로 사용되면서 신석기시대에 비해

종류가 다양해지고 형태도 定型化되어 갑니다.

 

이들 간석기에는 나무의 벌목.가공 등에 이용된 도끼.자귀.대팻날.끌 등의 공구류가 있고,

 

 

<가락바귀.돌끌.대팻날>

 

 

 

(홈자귀)

 

곡식의 이삭을 따거나 베는 데 사용된 반달돌칼(半月形石刀).낫, 땅을 파거나 밭을 일구는 데 사용된

괭이.가래.호미, 음식가공에 쓰인 갈돌과 갈판이 있습니다. 

 

<홈자귀.낫.가래.여러모양의 반달돌칼.> 영암장천리출토

 

 

(갈판 갈돌) 담양 용연용치리출토

 

(갈판 갈돌) 泗川출토

 

이 외에 무기와 사냥도구로는 화살촉.창.검 등이 있고

일상생활용으로는 실을 꼬는 데 썼던 가락바퀴, 도구를 갈기 위한 숫돌 등도 있습니다.

한편 사회분화로 형성된 지배계층에서는 그들의 권위를 상징하기 위해 바퀴날도끼. 톱니날도끼를

사용했습니다.  

 

 

 (화살촉.창)

 

 

 

<석기제작을 위한 숫돌>

 

 

(여러가지 돌칼

 

 

(바퀴날도끼. 톱니날도끼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간석기로는 간돌검(摩製石劍)을 들 수 있습니다.

주로 고인돌.돌널무덤에서 발견되나 집터에서도 출토되는데

이른 시기부터 만들어져 청동검과 함께 사용되다가 철기가 보편화되는 기원전후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초기의 것들은 실용의 기능이 있으나 시기가 늦을수록 무덤에 묻히기 위한

儀器的 성격이 강해져 필요없이 과장된 형태를 하고 있지요.

간돌검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일본 규슈지방에서만 보이고 있어

하나의 뚜렷한 문화영역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사와 관계있는 석기로는 반달칼이 있는데 반달칼은 곡식의 이삭을 따는 데 사용한 수확용 도구로

반달모양인 것이 많으나

함경도지방에서는 네모꼴이,충청도.전라도해안지방에서는 삼각형도 만들어졌답니다.

 

 

 돌칼(石刀)진양 대평리

 

 

(이형돌칼(異形石刀)장수 남양리

 

손에 거는 끈을 꿰기 위해서 1~3개의 구멍이뚫려 있으며 한쪽에 외날이 나 있습니다.

원래 중국의 화북지방에서 발생한 농경용 석기로서 한반도에는 신석기 말기에 등장해서 청동기시대에

 벼농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용되다가 철기가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었지요.

 

 

 (홈자귀 복원품)

홈자귀는 ㄱ자형 자루에 묶어 쓰는 공구로 중국 남부나 태평양지역의 석기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나무를 가공하는 목공구 또는 농사를 지을 때 땅파는 도구로 사용된 다목적 도구였습니다. 

 

한편 기술적인 요령을 터득한 민무늬토기인들은석기의 용도에 맞춰 석재를 골라 썼는데

예를 들면

도끼.자귀류는 화강암.섬록암(閃綠岩)을,

갈돌에는 사암(砂岩)을,

칼.낫.살촉 등에는 점판암계통의 돌을 이용했는데,

이같이 간석기는 철기가 보편화 되었던 기원전후가 될 때까지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