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경기 옛길 평해길 제 7 코스, 지평향교길

鄕香 2021. 4. 19. 12:45

평해 제7 지평향교길은 용문역에서 출발하여 지평을 거쳐 석불역으로 이어지는 10km거리입니다. 지평은 고구려 시대부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던 지역으로 일제의 침략에 저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지평의병과 조국수호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지평전투는 우리 역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학문과 유학을 가르쳐 인재를 양성하던 조선시대의 공립학교인 지평향교가 있으며 농촌의 정경과 전원에 젖어볼 수 있는 길입니다

 

7·8·9·10 코스는 교통이 불편한 곳입니다. 저는 갈 때는 리본 따라 코스를 밟아 석불역에 도착했고, 귀로는 지방도로를 따라 용문역까지 걸어서 왔습니다.  

 

 

마치 서울 광화문을 본 뜬 듯한 용문역 앞에서 정면에서 바라본 거리 첫 신호등 사거리까지 직진합니다. 

 

 

첫 사거리 우측 길로 진입

 

 

다음 로터리까지 직진합니다. 

 

 

사거리 근처 좌측 도로 옆 용문성당의 모습

 

 

로터리에서 우측 그릇고갯길 방향으로 갑니다.

 

 

그릇고개까지 직선으로 길 따라 갑니다.

 

 

로타리에서 341지방도로 그릇고개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꽃잔디로터리를 지나 다리 위에서 바라본 전경

 

 

보기에 물은 맑은데 물 속 바닥은 물이끼가 있습니다 그래도 다슬기가 있었습니다.

 

 

하류 쪽 정경입니다.

 

 

다리 끝나자 바로 삼거리입니다. 그릇고개로 직진합니다.

 

 

자동차검사장 건물 끝머리에서 좌측으로

 

 

그릇고개 중턱에서 차도를 벗어나 좌측 된장간판 옆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용문골로 들어서는 언덕길

 

 

된장을 만들어 파는 집 정경입니다. 이름하여 '용문골 된장'

 

 

우측으로 →

 

 

 배밭을 끼고 갑니다. 

 

 

과수원 배나무들이 모두 고목으로 안쓰럽게도 이끼가 기생하여 시달림을 받고 있습니다. 

 

 

복사꽃을 보니 저절로 나오는 노래 고 최무룡 님의  "외나무 다리" 

 

"복사꽃 능금 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 속에 간직한 꿈을 못 잊을 세월 속에 날려 보내리

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 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다리 헤어진 그 날 밤아 추억은 어디 싸늘한 별빛 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 

 

노래를 부르노라니 지는 꽃잎처럼 인생 또한 다를 것이 없네.

 

 

마을을 벗어나 다시 341번 지방도 그릇고개마루턱으로 나갑니다. 

 

 

보행로가 따로 없는 차도를 150m 정도 올라갑니다. 

 

 

그릇고갯마루입니다. 다시 좌측 마을로 들어섭니다. 

  

 

위험한 차도를 피하고 시골마을 정경도 보여줄 겸 이렇게 코스를 정한 것 같습니다.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가까운 길 두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시골마을이라지만 농가주택은 볼 수 없고 하나같이 고급주택들입니다.

 

 

우측으로

 

 

지평역까지1.8km

 

 

한 동네 둘러보고 다음 동네로

 

 

이리 가도 저리 가도 341번 지방도(용문-지평)에서 만나지만 좌측 아스팔트 포장된 동네 길로 갑니다.

 

 

키 큰 나무 사이로 거슬러 오르는 길 참 예쁩니다.

 

 

산자락을 끼고 휘돌아가는 길가에 흙냄새 향기로운 밭들이 정답게 느껴집니다.

 

 

가지런히 갈아 놓은 밭에 조를 심으면 어떨 가 가을이면 황금빛도 고운 수많은 조가 머리타레처럼 바람의 희롱에 수줍어 고개 숙이겠지.

 

 

다시 지방차도로 나왔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송곡2교 건너 사거리로 

 

 

사거리에서 직진 건너편 가로등에 안내푯말이 보입니다.; 

 

 

지평역 전 500m 지점

 

 

지평역 

 

 

지평역 전철 시간표 

평일 : 8/10, 10/37, 14/41, 18/07, 19/56, 22/02 //

토·일·공휴일 : 07/50, 10/43, 14/18, 19/48, 22/26 //

 

 

 지평역에서 내려다본 정경으로 보이는 사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지평향교길 안내판입니다. 이 사거리에서 지평역으로 가지 않고 바로 좌측 길로 들어서면 지평향교로 이어집니다. 

 

 

다리(협동교) 건너 도로 끝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협동교 중간에서 바라본 하천과 좌측 주변풍경

 

 

다리 우측 풍경

 

 

논밭 둔덕에 큰 느티나무 두 그루 좌측 뒤 산자락 아래 조선기와지붕의 제법 큰 건물들이 지평향교입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소슬대문(外三門) 그 뒤에 좌우로 교생(儒學生)들의 숙소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그 뒤로 강의실인 명륜당(明倫堂)과 그 뒤로 내삼문(內三門)안에 문선왕(文宣王) 공자(公子)의 위패(位牌)를 모신 문묘(文廟) 대성전(大成殿)이 확인됩니다. 

 

 

도로 끝 삼거리 정면의 풍경으로 좌측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우측 길로 갑니다. 

 

 

도로 중간 좌측에 지평향교가 있습니다. 

 

 

 

 

《지평향교(砥平鄕校)》

외삼문

 

문은 굳게 잠겨 있어 외삼문 문틈으로 담은 명륜당의 모습입니다. 명륜당 삼단 아래 좌우로 동재와 서재의 추녀마루 끝만 담겼습니다. 

 

 

홍살문 

 

 

느티나무아래 21세기 亭子와 경기옛길 제7지평향교길 인증함과 안내판.

 

 

지평향교 바로 옆에 선정비群과 을미의병기념비와 기념관이 있습니다.  

 

을미의병기념비와 선정비群

 

〈주물로 만든 무쇠비〉  현감 이도식 애민비, 현감 김학례 영세불망비 .

 

 

관찰사 민태호 불망비,  순찰사 김연 선정비,  현감 이경택 선정비 .

 

 

비석群과 지평의병전투기념관.

 

 

 

봉미산성황당 

 

풍물 볼거리

 

 

지평교 건너 좌측 지평초교와 지평면사무소 시가지

 

 

신호등 사거리에서 좌측 면사무소 방향으로 

  

 

지평시장 앞을 지나서 지평면사무소 앞으로 

 

 

 

지평면사무소

 

 

지평면사무소를 지나서 석불역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고갯길 초입에서 우측 지평1리 햇골마을로 

 

 

우측 길로

  

 

여기서 목을 축이고

 

 

우측 햇골마을로 

  

 

산자락을 향해서 

 

 

동원농장 정문에서 좌측 길로 

 

 

석불역까지 1.9km 오솔길입니다. 

  

고목이어서 그런가요 늦게 활짝 꽃을 핀 개나리 고목, 

 

개나리가 보기 드물게 줄기가 굵고 키도 큽니다. 개나리로서는 고목이라 하겠습니다. 

 

 

전원주택지 앞을 지나 좌측으로

 

 

좌측 햇골마을과 멀리 용문산맥

  

 

뽀얀 약쑥이 보이기에 잠시 쉴 겸 쑥전꺼리로 한 움큼 뜯었습니다. 

  

 

모처럼 향긋하고 호젓한 오솔길 갑니다.

 

 

올해로는 처음 보는 철쭉 연분홍 빛깔 참 곱습니다. 

 

 

단아하고 고운 빛 다소곳한 자태, 시골 아기씨를 봅니다. 

 

 

마스크는 벗고 코로나는 잊고 폐는 즐겁고 심장은 활기차고 마음은 두둥실 구름이 됩니다. 

 

 

골짜기로 접어 듭니다.

 

 

오메! 저 좋은 땔감!!

  

 

애기붓꽃도 어느새 시들어 가네

 

 

밭 토질을 보니 땅콩을 심으면 좋겠네

 

 

요리조리 시골길 따라가는 이 즐거움을 그대는 아시나요?

  

 

이제 종착지도 거반 다 왔네.

 

 

우편함을 보니 그대로 폐가로 구나.

 

 

우측으로

 

 

기찻길 밑 굴다리를 지나서 

 

 

나를 기다리는 이정표 좌측으로 가자네요.

 

이제 300m

 

 

육교 밑 철길너머 파란 집에 빨간 지붕 네가 석불역이구나! 

 

 

줌으로 당겨보니 옷맵시가 새색시 차림일세

 

 

새색시는 반기는데 어디로 가야지?

 

 

좌측에 지하통로가 있습니다.

 

 

통로에서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통로를 나와서 바라본 입구

 

 

〈석불역시간표〉

 

 

평일에 오전 오후 각각 2번씩 정차하는 석불역, 현재 16시05분, 1시간 기다리기도 뭣해서 용문까지 되걸어온 제7 코스 석불역길 총20여km를 걸었습니다. 용문역에 도착한 시각은 17시36분.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 鄕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