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를 거쳐 증평으로 가는 길에 들려본 백곡저수지 옆 폐업한 모텔 정원에서 본 일본목련은 일찌감치 피었다 진 우리나라 목련은 별반 향기를 느낄 수 없는데 비해
이제 낙화 중인 일본목련은 그 꽃모양이 연꽃을 보는듯하고 우윳빛에 바나나 짙은 향기와 거의 같아 향이 감미롭고 달콤함이 짙게 배어났습니다.
폐업된 제법 큰 모텔 건물 옆 정원은 숲을 방불케 하는 큰 나무 여러 그루에 잡목으로 우거진 채 방치되어 있는 곳 건너 호수가로 가기위해 들어섰는데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로움이 진동합니다. 아. 이 향기는 뭐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큰 나무 넓은 이파리 사이로 귀부인처럼 우아하고 큰 하얀 꽃 몇 송이를 찾을 수 있었는데 마치 연꽃을 보는 듯합니다. 그 향기가 짙고 너무 좋아 씨라도 얻어다 심어보고 싶은 마음 간절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목련이 필 시기도 아니고 이파리도 넓고 크고 큰 꽃술이 있고 짙고 깊은 감미로운 향기가 있는 등 우리나라 목련과는 차이가 있어 목련이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진천 백곡 저수지 전경
일본 목련
은은하게 나를 감싸주는 오묘한 향기의 감미로움,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 그 끌림, 농염한 여인의 속됨 없는 우아함 같은 긴 여운이여..
진천 백곡저수지
2020년 5월29일 -瓊과鄕-
'◈ 세월에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딩)고기리 이종무 장군 묘소 · 막국수집』 (0) | 2020.06.23 |
---|---|
청풍호 케이블카 (0) | 2020.06.18 |
운길산(雲吉山) (0) | 2020.04.25 |
풍경 (0) | 2020.04.23 |
『곤지암-구리시, 백오십리 물가 풍경』(라이딩). (0) | 2020.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