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내리는
봄비를바라보니
촉촉이젖는마음
보슬비를맞으며
충무로를걸을까
종로를걸어볼까
우수에물든마음
거리를헤매인다.
우산을받쳐들고
발길에실은마음
쇼윈도우창마다
서글퍼라그모습
무수한지난세월
눈물되어흐르고
명동성당종소리
가슴을파고든다.
2018년5월13일(일요일 雨)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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