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11월11일(陰10월12일)

鄕香 2016. 11. 13. 19:20

오늘11월11일(陰10월12일)

반세기 넘어 내 어머니 腹中에 10달 나를 愛之重之 키우시고 살 찢는 고통으로 아름다운 이세상에 날 낳으신 날이라네.

그 어머니 그립고 보고 싶어, 뵙고 안기고 싶건만, 응석도 부리고 싶건만, 나를 두고 다시는 뵐 수 없는 머나 먼 곳에 가신지 해를 넘었네.

어머니! 보고 싶어라, 끝도 모를 하늘에 흘러가는 저 구름 따라가면 내 어머니 계실까 뵐 수 있을까

보고 또 보고 싶어라 어머니! 그립고 그리워라 어머니..!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 중부고속도로 달리는 차창으로 곤지암 인근에서 어머니계신 선산(궁평리)을 바라보며 사진을 담고 어머니 생각에 글을 쓰다.》

 


이 강물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이 강물을 따라가면, 저 배를 타면 어머니 계신 곳일까 아무리 헤매봐도 그리운 어머니를 찾을 길이 없네.


2016년 11월11일(음10월12일) 내 어머니 나를 낳으신 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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