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모둠》
벗이란 무엇일까! 벗이란, 생명있는 모든 것들이 없어서는 안될 물처럼 살아가는데 필연적인 관계가 아니겠습니까! 벌새가 꽃을 찾아들듯 그런 필연성처럼 꿈을 키우던 시절, 함께 어우러지던 벗들이 모여 二東과 加平에 장원을 꾸미고 그림같은 삶을 살아가는 벗을 찾아 도타운 정 나누며 몸과 마음에 청량제 같은 자연으로 힐링하며 한 때를 즐거움으로 장식하여 기억으로 남겼습니다.
점심은 이동에서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는 인태식 벗님께서 보신시켜 주셨고 저녁은 가볍게 가평의 진골막국수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特記할 일은 김인남 벗님이 차량과 손수 운전하는 큰 수고로 봉사하였습니다. 함께한 벗, 바쁜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벗님 모두 고마움을 드립니다.
함께한 벗 : 김진광,김인남,박종순(길수),박태웅,서우석,이경희,이기창(기청),이범호,이종득,인태식,이규명 (11友) / 아쉬운 벗 : 안길용,이원형,박지철 (3友) 가나 順
《 인태식 벗의 장원에서 》2017년6월8일(목요일)
인태식 벗님이 양질의 영양이 듬뿍한 전골로 氣를 돋구어 준 이동면 낭유리 식당입니다.
질감도 맛도 좋은 재료로 맛있게 차린 전골과 수육은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벗도 함께하지 못했던 벗도 늘 해탈하는 마음으로 더욱 건강하여 기쁨가득 나눕시다. (도마치재에서..)
《개구리장원》
내 벗님의 벗님 주인장이 해설을 곁들여 정원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의 역사적 일 또는 일상적 생활을 풍자적으로 구성한 모형과 여러 형태의 개구리를 주인 내외분이 손수 흙으로 빗어 구워낸 수없이 많은 도기를 괴석과 꽃으로 꾸민 예쁜 정원에 장식(진열)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개구리蛙는 옛 사람들이 多産, 繁盛, 壽福을 가져온다는 呪術的 念願이 담긴 친근하고 祥瑞로운 동물입니다. 작품에서 어찌 그리 표현도 잘 하셨는지 절로 감동과 미소가 어립니다.
중앙의 정원풍경은 괴석과 멋진 나무와 이름 모를 풀과 아름다운 꽃 그대로 화려강산입니다.
참 보기 좋아요. 60년 知己에서나 볼 수 있는 友愛가 아니겠습니까!
乞人의 집에 貴人이라 모델이 아깝습니다.
한사람 한 사람 모두 꾸밈없이 표정도 분위기도 넘 좋아요. 소탈하고 소박하고 진솔하고..
주인 내외분이 손수 흙으로 빗어 구워 만든 정치.사회의 역사적 일 또는 일상적 생활을 해학적이나 풍자적으로 표현한 작품들...
어쩜, 이리 자연의 솜씨 만큼 구름버섯을 아름답게 빗었단 말인가..!
전체적인 視感으로는 누에처럼 생겼지요. 너 이름이 뭐지?
이 개구리의 풀장은, 풀장이라 하자니 카누를 닮은 배가 있고 강이라 하자니 좀 그렇고 그런데 똑 같은 곳이 있기는 있었지 그 옛날 나 어려서 뚝섬유원지라고 있었다네. 강가 모래밭에 미루나무 숲 무성했고 강가 가까운 물에 이처럼 미끄럼 뜰이 있었고 보트를 타고 놀기도 하고 자동차 튜브를 구명대 삼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에 망대에서 안전요원이 지켜보던 그런 곳이 있었지 그 꿈같은 이야기를 이 주인장도 그리운 게지 그러 길래 그 시절 강가를 이리 만들었겠지...
기묘한 괴석과 각종 아름다운 나무와 풀꽃으로 꾸민 정원에는 深山에서나 볼 수 있을 야생초도 있었습니다.
홀 꽃잎이 접어 덮을 듯 꽃밥을 가린 사이로 홑 수꽃술이 넝쿨손처럼 길게 뻗어 나온 이 야생초는 天南星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독초입니다. 附子와 함께 死藥으로 쓰이던 深山에서나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지요.
천남성은 잎도 줄기도 꽃도 모두 녹색입니다.
〈노랑나리꽃〉
아름다운 이름모를 들꽃 아름다운 벗들에게 모두 드리리~~ ♣ ♡
정원의 디딤돌 두 줄로 다정한 모습, 주인장내외가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모습일세.
나무담장위에는 꽃봉오리 창을 든 개구리 병사가 두 눈에 힘을 주고 게으름 피는 기색 없이 감시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빨간 꽃봉오리는 밤이면 경고등이 되어 깜빡인다지요.
이 모든 것을 가꾸고 꽃피워낸 '남궁 영'님의 짝지님이 해태 한 쌍을 거느리고 객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좋은 감상에 향기로운 커피 한 잔 한 때의 큰 행복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창작과 함께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모두 건강하여 天壽를 누립시다. 밝은 미소의 벗으로 인하여 오늘도 행복을 누린 것에 고맙습니다. 고운 날의 추억이여, 아름다운 벗들이여.. <일꾼의 바람>.
다시 길 떠나 도착한 가평 상면 임초리 신숙희 진골 막국수 집, 낮에는 걸쭉하게 먹었으니 저녁은 가볍게 먹자해서 들린 진골막국수 그 맛의 명성은 벽을 보니 한 눈에 알 수 있네요. 우선 시원한 가평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막국수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막국수 긴 가락처럼 건강하자고요."
2017년 6월8일 고맙습니다.
<鄕香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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