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모둠 2.》
앞서 우리 벗들을 초대하여 삼복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손수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벗에게 답례와 조촐한 식사라도 할 겸 8월에 또 한 번의 모둠을 가졌습니다. 아쉽게 종득이는 출국준비로 틈이 없어 참석 못하고 용문에 참석했던 벗 범호와 종순이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 하였습니다 ' 벗 인남, 지철, 태웅, 우석, 길용, 경희, 기창, 원형, 태식, 해영, 그리고 일꾼, 모두 11벗이 모였습니다. 특기할 사항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범호의 건강에 작은 문제가 발생하여 참석치 못했음을 알려 왔습니다. 우리의 동무들 모임의 주도적 역할을 아끼지 않았던 범호에게 좋은 소식과 함께 가까운 날에 함께 미소를 나눌 수 있는 쾌유를 빌고 또 빌며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반세기만에 재회한 벗 시인 해영의 건강하고 중후한 모습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때 : 2017년 8월19일 오후 1시 정각
곳 : 3호선, 중앙선 옥수역 5번 출구.
《매봉산에서 바라본 漢江》
<매봉산정상 팔각정에서 >
坐左부터 벗 박태웅, 김인남, 이기창,
立右부터 벗 서우석, 이경희, 인태식, 박지철, 이원형, 안길용, 이규명. 정해영은 일정으로 식사 후 이 자리를 비웠습니다.
옛 동빙고 터에서 벗들에게 해설을 하는 거리의 인문학 강의를 하는 벗 인남,
후미의 묘미는 이런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잠시 오름을 멈추고 더위를 삭이며..
영원한 보스에 한결 같은 관료적 풍미의 아름다운 벗 길용이와 기철, 고맙습니다.
올곧은 성품에 자상하고 정 깊은 벗 태식, 늘 고맙습니다.
지금은 숨긴 당구의 신이요, 위트 만점의 좋은 우리의 벗 경희. 고마웠습니다.
온화한 인품에 잔잔한 미소, 선비의 기품이 은은한 아름다운 벗 원형, 고맙습니다.
늘 몸도 마음도 넉넉한 오늘의 거리의 인문학학사 벗 인남, 고맙습니다.
허 ! 그 많던 모래톱에 기러기와 오리 모두 어디로 갔지? 압구정도 안 보이네! 지난날 우리가 신기루를 봤었나!
네게 내가 있고 내게 네가 있다.
왠지, 네 얼굴에서 나를 보는 것 같다. 우석아 ! 너와 나 표정 연구 좀 해야겠다. ㅎㅎ
늘 나섬 없이 깊은 뜻과 배려를 티 없이 態없이 온 세상 덮어가는 고요함 같은 우리의 벗 우석, 늘 고맙습니다.
바위 같은 무게감과 압도적인 체격에 말술도 마다하는 호걸의 몸에서 소년 같은 맑은 품성과 마음이 비단 같은 우리의 벗 경희 늘 고맙습니다.
자세, 표정 그 세월에도 변한 것이 없구나 !
이래도 저래도 좋을 것만 같은 너그러운 느낌이 한량없는 우리의 벗 기창 늘 고맙습니다.
한 세월 풍미했을 범접 못할 눈빛과 모습에서 과묵한 근엄성을 보이지요. 그러나 속과 마음은 아이러니하게도 정이 깊은 남자 우리의 벗 태식 늘 고맙습니다.
벗들의 섭취가 맑은 피와 살이 되고 늘 같은 모습으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벗이여! 보이는 것 마다 아름답고 듣는 것마다 즐겁고 느끼는 것마다 기쁨이기를 바랍니다.
朋友여! 늘 건강하소서~~♧
2017년 8월19일 (토요일) 옥수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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