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울릉도 봉래폭포.저동항 촛대바위.

鄕香 2013. 11. 6. 20:15

<봉래폭포 / 蓬萊瀑布>

 

 

관리소와 주차장이 있는 봉래폭포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봉래폭포까지의 거리는 550m로 가볍게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 었습니다. 특히 싱싱하고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맑은 공기에 머리가 맑아지고 가슴이 후련하도록 상쾌함을 줍니다. 

 

 

기묘한 응회암벽을 끼고 봉래폭포로 오르는 유일한 길목입니다.


 

폭포로 가는 산책로에는 무성한 나무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봉래폭포 가기 전 좌측 가파른 산 벼랑에서 흘러 떨어지는 幅은 좁지만 매우 긴 폭포가 있습니다.

 

 

<봉래폭포 / 蓬萊瀑布>

봉래(蓬萊)라는 이름은 본디 중국 전설에서 나타나는 가상적 영묘(靈山)한 삼신산(三神山 :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靈洲山))의 하나로 신선들이 산다는 봉래산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따라서 이 폭포는 신선들이 사는 곳에 있는 폭포이며, 이 지대는 봉래산으로 지칭할 만큼 산세가 아름답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 폭포는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에는 조면암과 응회암이 1단을 이루고 있고, 두 번째와 세번 째 단은 집괴암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낙차 높이는 약 30m에 이르고, 흐르는 물의 양은 하루 3,000톤 이상으로 울릉도 남부 일대의 상수원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부침과 호박술을 파는데, 못하는 술이지만, 한 잔 얻어 마셔본 호박술이 참 좋았습니다.

 

 

 

<내수전 일출 전망대>

내수전 일출 전망대로 가는 길은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터널을 이룬 완만한 오르막길입니다.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목재로 계단을 만들었고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위로 관음도, 섬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마침 해무가 자욱하여 좋은 조망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북면의 석포마을까지 트래킹 코스가 펼쳐지는데 중간에 정매화곡 쉼터가 있고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라고 합니다.

 

<내수전 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의 동백터널>

 

<내수전 일출 전망대>

내수전 일출 전망대로 가는 길은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터널을 이룬 완만한 오르막길입니다.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목재로 계단을 만들었고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위로 관음도, 섬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마침 해무가 자욱하여 좋은 조망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북면의 석포마을까지 트래킹 코스가 펼쳐지는데 중간에 정매화곡 쉼터가 있고 도보로 1시간 30분 거리라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과 주변풍경, 방파제와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마치 짚신모양을 닮았습니다. 밭도 있고 집도 보입니다.

 

 

 

<촛대암>

방파제 중간 위치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 방파제가 생기기 전에는 수평선과 함께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촛대바위에는 다음과 같은 애처로운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저동마을에 한 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고기잡이를 나간 노인의 배가 심한 풍랑을 맞아 돌아오지 않았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바라보면 눈물로 며칠을 보낸 후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어 바닷가에 가보니 돛단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딸은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어서 배가 있는 쪽으로 파도를 헤치고 다가갔다. 그러나 파도를 이길 수 없어 지쳤고 그 자리에 우뚝 서 바위가 되었다. 그 후 이 바위를 촛대바위 또는 효녀바위라고 부른답니다.  

 

 

저동촛대암

 

 

성인봉과 저동항 모습

 

 

 

 

<저동해안산책로>

저동 해안산책로에서는 울릉도 초기 화산 활동당시에 만들어진 화산암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주로 현무암이 분포하며 클링커, 베개용암, 하이알로클라스타이트, 해안폭포, 해식동굴, 기공, 행인 암맥 등 다양한 특징들이 산책로를 따라 관찰된다고 합니다. 이 산책로는 행남등대를 거쳐 도동해안산책로로 이어지지만, 그러나 산책로 도중에 공사관계로 통제를 하고 있어 돌아보지 못하고 도동항으로 이동해서 도동해안산책로를 거쳐 행남등대에서 전망대로 이 곳 저동항을 조망하고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가는 탐방을 하였습니다. 

 

 

우측 암벽위에 도동항해안산책로를 거쳐 도달했던 행남등대가 보입니다. 내일은 저 행남등대에서 이 저동항과 촛대바위를 관망할 것입니다.

 

 

2013년11월2일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