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내내 그렇게도 억수로 내리던 비와 검은 구름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어느덧 성큼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파란하늘가 새털처럼 멋진 흰 구름에 이끌려 자전거로 한강자전거도로를 달렸습니다. 그래도 한낮의 날씨는 너무 뜨거워 돌아올 때는 온 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11시15분 구리 인창동 왕숙천변 출발)
왕숙천에 물새 한 마리, 갈매기의 일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을 繡 놓을 코스모스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구리한강시민공원.
(광진교)
다리위에 정원도 있고 건널목이 있고 신호등도 있으며, 화장실이 있는 차량보다는 보행자를 위한 유일한 다리입니다.
천호동 한강시민공원
<접시꽃>
자전거를 타고 점프 등 묘기를 연출하는 곳입니다. 위험이 따르는 만큼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Finish에 함축성있게 담겼습니다.
자전거와 사람이 날아오르는 스릴도 좋고 한계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그대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무궁화를 닮은 흰 접시꽃.
성남시를 거쳐 내려오는 탄천.
탄천은 '삼천갑자 동방삭'이 저승사자의 지략에 넘어가 잡힌 곳이라는 전설이 있는 곳이지요.
반포자전거도로변 공원마당에 강원도의 웰빙식품을 팔고 있네요 찰쌀떡을 사서 점심을 했습니다.
점심대용으로 사먹은 찹쌀떡 4개.
잠수교 한남동 방향입니다.
반포 한강시민공원입니다.
잠수교의 신호등에 걸려 기다리는 사람들..
자전거전용도로중앙분리선에 백일홍이 울긋불긋 만개하여 아름답습니다.
반포나들목자전거대여소
'회복'과 '창조'를 기치로 하여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새롭게 디자인 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그 첫번째 결실로 탄생된 곳이 "반포 한강공원"입니다. '달빛광장', '달빛 무지개분수', 플로팅 아일랜드', 수변무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새로운 수변, 수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리시한강시민공원'으로 회귀하는 중입니다.
큰 버들강아지풀이 가을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건너편 서울의 풍경이 한 폭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용산구 보광동 뒤로 남산타워,
한남동 뒤로 북한산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반포 한강수영장 옆에서 어느 분의 손을 빌려 인증샷.
한강수영장 사진기만 담장 위로 올려 찍었습니다.
호젓한 벤취
옛날 화보에서나 보던 선진국의 이국적 정취가 이제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한 여인이 애완견을 앞세우고 뛰어가는 모습도 한강공원 그림의 한 구성물이 됩니다.
한남대교가 바라보입니다.
넉넉한 물 위로 유람선이 졸듯이 여유를 부리며 한강을 거슬러 오릅니다.
평일의 오후는 강물도 길도 한가로운데 구름만 오락가락 분주합니다.
강물처럼 강가 풍경을 보며 하늘에 떠가는 구름처럼 나를 잊고 왔는데 어느새 아차산이 보입니다.
'◈ 세월에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진 망양정 공원 (0) | 2013.08.29 |
---|---|
울진 대풍헌(蔚珍 待風軒) (0) | 2013.08.29 |
월송정과 연못 그리고 소나무 숲(울진 평해읍 월송리) (0) | 2013.08.25 |
흥인국민학교 동창 '연일천' 君 반갑습니다. (0) | 2013.08.21 |
내가 만든 비즈목걸이.팔찌 (0) | 201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