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옆 한 켠에 여러 잡초와 들꽃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띠게 곱게 시들어가는 화초양귀비, 그 곁에 결실을 옹골차게 맺은 結果, 그 아름다움에 신비를 느낍니다. 시들어가는 양귀비꽃에서 비록 나이 들었어도 귀품을 잃지 않은 농후한 자태의 구중궁궐 속 貴妃를 본 양 고매함에 매료됩니다.
<양귀비>
양귀비는 한해살이 풀로 양귀비과에 속합니다. 몸길이는 50~150cm 정도에 5~6월에 흰색 또는 홍색의 꽃이 핍니다. 잎은 어긋맞게 나며, 열매는 달걀처럼 타원형입니다. 분포지는 이집트, 인도, 중국 등 여러 곳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재배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덜 익은 열매의 즙을 내거나 상처를 내어 즙을 채집하여 말린 것을 아편이라고 합니다. 이 화초양귀비는 관상화로 아편 성분이 없습니다.
2013년 6월 8일 구리시 인창동에서,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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