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을 지닌 水墨筆의 경쾌한 필치와 꿩. 열매.꽃에서의 부분적인 짙은 채색, 그리고 곳곳의 효과적인 엷은 채색이 조금도 위화감 없이 조화되고 있는 규격이 큰 그림입니다. 이는 이당의 모든 화법과 자유로움과 그 개별적 또는 종합적인 구사의 깊이에서 가능한 것으로 우리 시대의 전통화단에서 이당의 그러한 독보적 성격을 재인식 시키는 작품입니다. 또한 고전적 양식에서 벗어난 현실적 구도와 사실적 수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작품은 이당이 1920년대부터 독자적으로 개척한 그 자신의 새로운 화법의 맥을 이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소나무의 평범하면서도 구도상의 독특한 비중이며, 솔가지들의 구성적인 교차와 방향 그리고 청록의 담채가 가해진 솔잎의 깔끔한 線의 형태입니다.
<송치도/松雉圖>
韓國 近代 / 以堂 金殷鎬(1892~1979)筆 / 紙本彩色 135×130cm / 個人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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