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堤川柴谷里 (제천 시곡리)

鄕香 2012. 8. 3. 09:48

 

 

 『제천 시곡리 석조여래입상(堤川柴谷里石造如來立像) 』

충청북도 문화재 자료 제41호 / 충청북도 제천시 시곡리 300 - 2  所在.

 

 

밭으로 둘러싸인 완만하게 구릉진 곳에 여덟 그루 소나무에 둘려진 전각 안에 모셔저 있는 석조여래입상입니다. 주민의 말의 의하면 원래 근처 절터에 있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전각을 세우고 옮겨 왔다고 합니다. 

 

 

광배(光背)와 하나로 부조(附造)된 여래입상으로 별도로 만든 대좌(臺座)에 모셔진 형태입니다. 머리는 소발(素髮)이며 정수리에는 육계(肉髻)가 어렴픗 보이고 얼굴은 둥글고 살이 찐 모습이나 안면부의 눈, 코, 입은 인위적으로 훼손되어 알아볼 수 없고 귀는 어깨에 까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목에는 돋을새김으로 선각된 삼도(三道)가 뚜렷이 표현되었으며 잘록한 허리에 어깨는 넓고 가슴과 엉덩이 등 전체적 신부(身部)는 풍만감을 보입니다. 천의는 오른쪽 어깨를 들어 낸(右肩偏袒) 모습으로 옷자락이 발목까지 덮여 있습니다. 수인(手印)은 설법(說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굴을 제외하면 비교적 좋은 상태입니다. 광배는 불상을 조각하고 남은 외곽면에 표현하였는데 두 줄의 돋을 무늬선(隆起線)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나타내고 그 안에 불꽃무늬(火炎紋)를 꾸몄으나 마멸이 심한 상태며, 대좌는 화강암에 8잎의 연꽃이 새겨진 연화대(蓮花臺)로 윗면에는 음각선으로 발가락이 표현된 불상의 발을 조각하고 따로 조각한 몸체를 여기에 맞추었습니다. 이 불상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훼손되고 의도적으로 부분 결실되었지만, 통일신라 내지 고려 초의 작품으로서 지역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전체높이 200cm, 불상높이164cm, 폭 92.5cm 입니다.    

 

 

<옆면>

 

 

2012년8월1일 - 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