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의 이름에는 산당화, 애기씨꽃(아가씨꽃 이라고도 해요) 등이 있습니다.
강렬한 색깔에 곱고 아름다운 꽃에 비해 꽃말은 좀 거리가 있는 평범, 조숙, 겸손으로 알려졌으며,
열정과 신뢰로 표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꽃나무를 집안에 심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요조숙녀라도 이 꽃을 계속 보면 어느새 장옷을 꺼내 입고 문밖출입을 안 하고는 못 배긴다는 겁니다.
너무 이 꽃을 보지마세요.ㅎㅎ
망울망울 그러모은 핏빛같은 정열,
가슴으로 토해내는 사무친 그리움..
『명자꽃』
<홍성란>
후회로구나
그냥 널 보내놓고는
후회로구나
명자꽃 혼자 벙글어
촉촉이 젖은 눈
다시는 오지 않을 밤
보내고는
후회로구나
「 바람 불어 그리운 날 (태학사 2005 )」
2011년 4월에 촬영. - 鄕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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