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지방에 비해 약간 늦은 기원전 2세기말 경에는 남부지역에도 철기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구, 경주, 김해, 등지에서는 후기 양식의 청동기와 이를 모방한 철기가 출토되는 목관묘 유적들이 다수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성격의 목관묘가 확인된 대표적인 유적으로 경산 임당동, 대구 팔달동, 김해 양동리, 창원 다호리, 경주 임실리.조양동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팔달동유적의 서쪽 사면에 위치하는 목관묘로 묘광의 형태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며 등고선과 직교합니다. 목관과 묘광 사이에는 암반 덩어리를 넣어 채우는 초기 목관묘의 양상을 보여줍니다. 유물은 보강토 사이에 놓여 있었으나 흙이 내려 앉으면서 목관의 내부로 쏠려 내려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무덤에서는 후기의 특징을 지닌 동모 . 동과와 함께 철검, 철모, 판상철부 등이 출토되어 이 지역 초기철기 단계의 특징적인 유물상을 보여줍니다.
<대구 팔달동 유적 전경>
<대구 팔달동 90호 墓>
<동모.동과(銅鉾.銅戈)長(左)18.1cm /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소장>
<뚜껑.긴목항아리.철모.철검.판상철부(蓋.長頸壺.鐵鉾.鐵劍.板狀鐵斧)長(下)21.3cm /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소장>
두형토기.장경호(豆形土器.長頸壺)高(右)28.4cm / 慶北大學校博物館 所藏
<'신락'명 원통형동기('臣樂'銘 圓筒形銅器)경산 임당 E58호/높이1.7cm / 문화재보호재단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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