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초기철기시대(初期鐵器時代)

初期鐵器時代 昌原 茶戶里 1號墓 遺物

鄕香 2011. 1. 16. 00:23

 

충청도 지방에 비해 약간 늦은 기원전 2세기말 경에는 남부지역에도 철기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구, 경주, 김해, 등지에서는 후기 양식의 청동기와 이를 모방한 철기가 출토되는 목관묘 유적들이 다수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성격의 목관묘가 확인된 대표적인 유적으로 경산 임당동, 대구 팔달동, 김해 양동리, 창원 다호리, 경주 임실리.조양동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창원 다호리1호 묘는 낮은 설상대지에 만들어진 삼한 초기의 목관묘입니다. 통나무로 만든 구유모양 널과 함께 널 및 바닥중앙에 설치된 요갱(腰坑)에서 각종 칠기와 철기-청동기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유물들이 담긴 바구니가 발견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 중에서 중국 전한대(前漢代)의 성운문경(星雲文鏡)과 오수전(五銖錢), 그리고 각종 칠기 등은 이 지역이 일찍부터 낙랑이나 중국과 교류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유물들로 미루어 이 무덤이 축조된 시기는 기원전 1세기 후반 무렵으로 생각됩니다.

 

<창원 다호리 1호묘 목관>

<요갱내 유물출토상황>

 

                       

<칠초동검(漆鞘銅劍)//길이 60.2cm >           <철모.동모(鐵鉾.銅鉾)/길이(右)55.2cm >

(창원다호리 1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동환.소동탁.청동대구(銅環.小銅鐸.靑銅帶鉤)창원다호리 1호/길이(右上)6.1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성운문경(星雲文鏡)창원다호리1호/지름12.8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방형합.장경호.두형토기(方形盒.長頸壺.豆形土器) / 창원다호리57호/높이(右)20.7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