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지방에 비해 약간 늦은 기원전 2세기말 경에는 남부지역에도 철기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구, 경주, 김해, 등지에서는 후기 양식의 청동기와 이를 모방한 철기가 출토되는 목관묘 유적들이 다수 조사되었습니다. 이런 성격의 목관묘가 확인된 대표적인 유적으로 경산 임당동, 대구 팔달동, 김해 양동리, 창원 다호리, 경주 임실리.조양동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늑도유적은 삼천포와 남해군 창선도(昌善島) 사이에 위치하는 작은 섬에 남아있는 유적으로 섬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터와 무덤, 그리고 조개더미가 조사되었습니다. 섬의 주위에는 해류가 매우 급하고 지형이나 주변 여건도 그다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적이 형성되어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 가운데 이른바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는 연대추정에 기준이 되는 가장 표지적인 토기로 점토띠의 단면이 삼각형인 후기 양식입니다. 아울러 조개더미의 최상층에서 출토된 대.소형의 판상철부(板狀鐵斧), 검조각(劍片), 녹각평부도자(鹿角柄附刀子), 철착(鐵鑿) 등의 철기류는 남부지방에서 발견된 초기의 철제품으로 주목됩니다. 또한 철기를 사용하여 가공한 골각기, 철도자의 자루로 사용된 녹각자루 등이 다수 발견되어 이미 이 시기에 철기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토유물로 미루어 이 유적은 기원전 2세기~기원전 1세기경에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야요이 중기(彌生中期)에 해당하는 야요이식토기가 많이 출토되어 활발한 대외 교류의 일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점은 당시의 항해가 해안을 따라 이루어진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늑도 유적 전경>
<늑도 유적>
<늑도 遺蹟圖>
<勒島 墳墓 全景>
<늑도 62호 옹관묘(甕棺墓)>
<늑도 47호 토광묘(土壙墓)>
<늑도 36호 옹관묘 복원 상태>
<늑도 66호 토광묘 전경> / 無文土器< 鉢/高7.8cm 口徑11.7cm / 臺附鉢/高13.9cm口徑10.2cm / (66호 토광묘 부장품)>
<勒島 2號 住居址 全景>
<無文칸막이高杯/늑도 13호 주거지/高23.1cm口徑15.7cm> <국자형토기/늑도 24호 墓 /길이 6.0cm>
<三角形粘土帶土器 甕> / 勒島 8號 住居址 Ⅳ層 /(右)高23.1cm口徑15.7cm
<無文土器 鉢 /(左)늑도 2지구 1층/ 高11.0cm口徑10.8cm // (右)늑도 8호 주거지 4층/高20.5cm口徑17.3cm>
<야요이식토기(彌生式土器 壺) / 늑도 2호 주거지 / 高45.9cm 口徑20.8cm>
<뚜껑.점토띠토기.두형토기 (蓋.粘土帶土器.豆形土器.) / 泗川 勒島 /높이(가운데)23.4cm/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勒島 貝塚 Ⅲ地區>
<널적한모양의철제도끼(板狀鐵斧)泗川 勒島 /길이12.3cm/부산대학교박물관 소장>
<녹각손잡이쇠칼(鹿角柄附刀子) / 勒島 ⅲ地區 / 長13.9cm>
<녹각손잡이쇠칼(鹿角柄附刀子) / 勒島 ⅲ地區 / 長13.9cm>
< (뼈바늘 骨製針) / 勒島Ⅲ地區 / 長3.5cm >
<골섬(뼈작살骨銛) / 늑도 유적 /(左)長16.5cm >
<낚시바늘(鐵釣針) /勒島 Ⅲ地區/長6.0cm>
<뼈작살(골섬두骨銛頭)늑도 竪穴14號 /길이 6.1cm> <뼈칼(骨劍) / 勒島8號 住居址Ⅳ層/長19.4cm幅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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