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금속.토기(金屬.土器)

청동수각화로(靑銅獸脚火爐)

鄕香 2009. 3. 19. 23:08

사찰에서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전체적인 형상은 대야와 비슷하비만 몸체 저부에는 커다란 3개의 동물형 다리가 부착되었습니다.

구연은 밖으로 퍼져 넓은 전을 형성하였고 그 외연은 안으로 말려약간 도드라지게 처리되었습니다.화로의 내저면과 측면에 2줄의 동심원을 2단으로 음각 시문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 부착된 3개의 다리는 각각 3개의 구멍을 동체에 뚫어 리벳팅하여 연결  시켜는데 몸체 내측면에 다리를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판이 덧대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 개의 다리는 상부는 험상궂은 사자나 괴수 모양으로 조각하고 그 주위를 갈기 형태로 장식한 뒤 입 안에서 연결된 두터운다리가 안으로 꺽인 모습입니다. 광명대의 삼족과 매우 유사한 점에서 화로와 광명대는 거의 동일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동수각화로(靑銅獸脚火爐)

고려11~12세기/구경51cm 높이19.5cm/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