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도는 사람이 죽었을 때 염라대왕을 비롯한 여러 왕들이 파견하는 지옥사자를 그린 불화이다.
사자는 보통 전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머리에는 부채모양의 관(翼善冠)을 쓰고 손에는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그림에서도 사자가 말 옆에 서서 창이나 칼,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단독탱화로 조성될 때는 대개 감재사자도(監齋使者圖)와 직부사자도(直符使者圖)가 쌍으로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그림은 직부사자로서 직부(直符)는 “곧 가서 전한다.”는 의미로 말을 달려 두루마리를 전하는 사자의 역할과 관련 깊은 명칭이다.
뒤편에는 검은 말이 화면의 오른쪽을 보고 있는데 앞발을 하나 올리고 있어 전반적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저승사자(直符使者圖)
조선시대/ 18세기/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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