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4년 부석사에서 조성된 야외의식용 불화로 화면의 중심은 보살과 성문, 10대제자와 사천왕, 금강역사 등에 둘러싸인 석가모니불이 영산회상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는 장면이다. 한편 상단에는 다시 세 부처의 설법회가 나타나는데, 중앙의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약사불이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하단의 석가모니불은 상단부 좌우의 약사불, 아미타불과 결합하여 삼세불회도의 구성을 이룬다. 부석사 괘불은 부처의 세 가지 모습(三佛身)과 동서남북의 모든 공간에 존재하는 여래(三世佛)에 대한 신앙이 의식용 불화에 통합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주는 점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야외 의식용 그림(掛佛)
조선시대/1684년作/크기 913.3×599.9cm/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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