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제에 쓰인 술 항아리(粉靑沙器象樽)
성균관의 석전(釋奠)에서 사용된 코끼리 모양의 술 항아리입니다. 그릇 전체에 붓으로 부드러운 백토(白土)를 바르고, 몸통에는 거북 무늬와 사선 무늬를 음각하였고, 네 다리 부분은 따로 만들어 붙였으며, 바닥에는 받침을 대서 구워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석전이란 성균관과 향교에서 매년 두 차례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선성(先聖)들과 우리나라 및 중국의 유교 명현(名賢)들을 추모하며
올리는 의식을 말합니다. 석전에 쓰는 술 항아리로서 소 모양을 한 것은 희준(犧樽)이라 하며,
이 유물처럼 코끼리 형상을 한 것은 상준(象樽)이라 하였습니다.
한국-조선시대 / 높이25cm, 길이41.1cm / 출토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상동94번지/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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