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음율따라 별빛처럼~

숨어 우는 바람 소리

鄕香 2012. 2. 23. 22:17

 양주 천보산에서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 나는 찻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리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   *   *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있는데
잊는다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


<오카리나 연주>

 

 

 

 

'그냥 > 음율따라 별빛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생각  (0) 2021.05.16
아 목동아 / 한명숙  (0) 2014.08.29
엄마 <李早順>  (0) 2012.02.23
달빛 사랑  (0) 2012.02.23
미소 (微笑)  (0) 201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