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된 네모난 작은 불감(佛龕: 불상을 모신 곳) 안에 관세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는 휴대용 호신불상(護身佛像)입니다.
불감 앞면에는 문을 본뜬 장식이 새겨져 있는데, 구름무늬와 문을 걸어 잠근 자물쇠까지 표현되어 있고,
불감은 문을 위로 올려서 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문이 열리면 뚫린 구멍 안으로 앉아 있는 관세음보살상이 보입니다.
관세음보살상은 오른손에 염주처럼 보이는 것을 들고 있고 머리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관(冠)을 썼으며 천의(天衣)를 어깨부터 둘러
손목 위까지 내려뜨렸습니다.
불감의 옆면에는 무기를 든 신장상(神將像: 불법이나 부처를 수호하고 중생에게 이익이 되게 해주는 신)이, 뒷면에는 탑이 새겨져 있으며, 위쪽에는 달아맬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몸에 지니는 작은 부처(護身佛像)
고려(高麗) / 금제(金製) 높이4cm /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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