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의 불교조각 전통 위에 새로이 수용되는 중국 당나라 및 인도, 서역과의 문화교류로
불교미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가장 국제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불교조각도 신체비례에 균형이 잡히고 얼굴의 세부표현이나 몸체의 양감 및 사실적인 옷주름 처리, 정교한 영락 장식의 표현 등에서
뛰어난 조각솜씨를 보여줍니다.
이 시기 보살상에 나타나는 변화는 자세에서 삼굴(三屈)의 자세를 취하며,
천의가 삼국시대처럼 앞에서 X자형으로 교차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되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가 되면 금동불 제작이 줄어들고 조각수법은 이전 시기보다 쇠퇴하는데
석불과 마애불의 조성과 함께 새로이 철조불상의 조성이 증가하여 고려 초까지 각 지역에서 널리 제작되었습니다.
이 보살상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금동보살입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관능미에 흐르지 않고 자비와 위엄을 갖춘 상으로 8세기 중엽 이후의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국보(國寶) 200호
통일신라(統一新羅) / 금동(金銅) / 높이 34cm / 공립(公立) / 부산시립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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