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싱그러운 휘장이 둘리고
폭신한 갈색의 주단이 깔린 더없는 자연의 카페에서
낙차 하는 폭포아래 참선하는
깊은 심지를 시선하며
투명한 잔에
넘치는 무색의 상큼한 자연을 마음껏 음미하면서
이리 그리는 것은
그리도 보고 싶은
님을 뵈었음 입니다.
파란하늘에 바람은
하얀 구름으로 자기의 마음과 형상을
표출하고 그리지요.
나 기꺼이 한가닥 그 바람일 수 있는 것은
아담하고 귀엽고..
잘 생기고 예쁘고..
청아하고 고결하고..
순박하고 재치 있고..
춤 잘 추고 노래 잘하고..
달변이고 광대지만,
범접할 수없는 정숙함과
특출한 개성이 주절이 달린
고운 내 친구들.. 아띠의 덕분이었습니다.
정말 반갑고 참 행복했습니다.
어느새
그 행복 보다는 그리움 한 아름으로 다가서는 갈증이여..!
고운 이들이시여 -
福 짓는 소리 들리는 아침
파란하늘 하얀 구름 한 점으로
그 그리움을
그리며..
새기며..
참 행복을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2007/7/18 아침에 仁 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