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 363

청자음각 운룡문 잔받침(靑磁陰刻 雲龍文 盞托)

윗면의 중심이 둥글게 뚫려 있는 잔받침이다. 문양은 음각으로 잔대의 구연과 전의 가장자리에 각각 뇌문대(雷文帶)를 둘렀고, 전의 윗면에는 네 발을 벌린채 바닥에 엎드린 자세를 하고 있는 세 마리의 용(龍)을 등간격으로 배치한 후, 그 사이사이에 도식적인 운문(雲文)을 배치하였다. ..

음각 연당초·상감 국화절지문 대접(靑磁陰刻 蓮唐草·象嵌 菊花折枝文)

기벽이 사선에 가깝게 벌어진 대접으로, 음각문과 상감문이 함께 시문된 초기 상감청자의 예이다. 내면에는 가는 음각선으로 구연부에 당초문대를 두르고 벽면 가득히 연당초문을 시문하였으며, 외면에는 흑백 상감법으로 매우 간결한 국화절지문(菊花折枝文)을 등간격으로 네 곳에 시..

청자음각 만표문 표형주전자(靑磁陰刻 蔓瓢文 瓢形注子)

조롱박모양의 작은 뚜껑이 있는 표주박형태의 주전자로, 두 줄의 덩굴로 꼬아 만든 손잡이와 만곡한 주구가 달려 있다. 문양은 동체 전면에 음각선을 사용하여 박넝쿨과 탐스럽게 달린 박 문양을 가득히 베풀었다. 광택이 있고 투명한 짙은 녹색의 유가 두텁게 시유되었으며 전면에 빙렬..

청자양인각 파어포연문 접시(靑磁陽印刻 波魚蒲蓮文)

구연이 살짝 외반하고 기벽이 사선(斜線)을 그리며 내려오다가 밑둥 근처에서 각이져 꺾여 굽에 이어지는 형태의 접시로, 내저면이 넓고 편평하다. 구연은 여섯곳에 작은 홈을 등간격으로 파내어 화판형(花瓣形)을 만들고, 화판을 따라 여섯 등분된 내측면에는 연지포 연문(蓮池蒲蓮文)..

청자양인각 보상당초·상감 운학문靑磁陽印刻 寶相唐草·象嵌 雲鶴文大楪

기벽이 사선(斜線)인 키 낮은 대접으로, 양각문과 상감문양이 함께 베풀어진 초기상감청자의 귀중한 예이다. 내면에는 네 송이의 큼직한 보상화(寶相華)를 중심으로 당초문이 가득하게 압인(壓印) 양각되어 있고, 외면에는 아래위에 두 줄의 백상감 선문을 돌린후, 그 사이에 운학문을 큼..

청자양인각 도철문 방형향로(靑磁陽印刻 ?苽槐? 方形香爐)

장방형(長方形)의 사각향로로 윗면 두 곳에 직립한 직사각형의 손잡이가 달려 있고, 기벽(器壁)의 네 모서리에는 매미형상의 조각장식이 두 개씩 붙어 있다. 내면은 무문(無文)이고, 외면에는 구연부 측면에 뇌문대가 있으며, 동체의 상단에는 동심원문, 회오리문이 교대로 나타나고 하단..

청자양각 죽절문 병(靑磁陽刻 竹節文 甁)

죽제병(竹製甁)을 본떠 만든 청자병으로, 안정된 양감과 유려하게 흘러내린 곡면의 모양새가 일품인 최상급의 비색청자이다. 목에서부터 밑굽에 이르기까지 전면에 걸쳐 수직한 대나무 무늬가 양각되어 있는데, 세장한 목부분에서는 한 줄이던 대줄기가 어깨부분부터 두 개로 갈라져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