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磾일제는 漢字式 발음입니다.
알타이系 휴도국의 말로는 '피디' 또는 '미디'라고 발음합니다. '선각자'라는 뜻이랍니다.
어머니인 '알지'閼知는 그들의 말로 '옌즈'라고 발음하며 '왕의 정실부인'이라는 뜻이구요.
조선시대 '정철(鄭徹 1536~93)의 '사미인곡思美人曲'에도 화장품으로서의 '연지'가 나옵니다.
"연지분 있네만은 눌 위해서 고이할꼬" 여기서 연지분은 옛날 사람들의 화장품을 일컫는데,
몽골에서는 옌즈분이 왕비의 출신지에서나는 화장품을 가르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라의 김알지' 즉 흉노식 발음으로 옌즈는 비록 한국사에서는 남자이지만
왕족의 선조로서 왕족과 관련이 있던 신라語의 한 語根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피디'(일제日磾)는 漢나라 황제의 측근에서 호위하는 직책으로 평생을 살았고
그 후손들은 대대로 황실의 최고 위치인 투후의 지휘로 황제를 보필하여 살다가
8년에 일어난 왕망(王莽)의 반란을 막지 못한 이유로
後漢 光武帝(26~57)때 일족이 滅門之禍을 당하니 '피디'이후 4대 만에 당한 사건입니다.
이 時期인 1세기때 홀연히 한국사에 김씨족이 등장하는 것을 흠미롭게 생각합니다.
'문정창文正昌'씨는 저서 .가야사'에서 김수로왕의 일족들은 '피디'계통의 족속들이 한반도로 이민온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피디(日磾)'의 무덤은 武帝의 茂陵과 장군 곽거병의 무덤과 나란히 있는데
'피디'의 무덤형식은 흉노식 무덤인 적석묘積石墓가 아닌 중국식 토축묘이고 봉분은 사각추형 입니다.
알타이 출신으로 신라 땅에서 살게 된 김알지金閼知계의 후손들도
환경에 적응하느라 유목민의 생활을 포기하고 농업에 의존하여 살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러나 굳세게 흉노계 칭호인 이사금(尼師今)과 마립간(麻立干)이라는 직명title 을 유지했고 알타이 문화 전통인 금관을 쓰고 조상 대대로 흉노 투르크 전통인 적석묘에 묻혔습니다.
< 참고 : 김병모 한양대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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