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하듯 봄비 내리는 날
하릴없이 집에 있으려니
수많은 날들의 기억 속에
보고 싶은 얼굴 하나 둘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머릿속에 그리움의 繡를 놓는다.
이제라도 저 봄비 멎으면
기꺼이 몸 단장하고
때론 아쉽고 때론 즐겁던
머 언 추억의 길 휘돌아서
정다운 얼굴들 마주보며
그리움 가슴에 담던 곳 찾으리 -
2021년 3월1일 구리에서,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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