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넓은 풀밭에 클로버가 여기저기 꽃을 피웠네.
갓 피어난 싱그럽고 예쁜 꽃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었네.
어느덧 해는 중천에서 서편으로 기울 즈음 반짝임으로 내게 다가온 네 잎을 바탕으로 수줍게 피어나는 행운을 보았네.
충만한 그 기쁨 담아 내 소중한 님과 벗에게 드리고자
내려다보고, 엎드려 마주보고, 누워서 올려다보며 요렇게 저렇게 담아 보려는데,
바람은 어찌 알고 그리도 시샘하여 끊임없이 불어대는지 해 저무는 줄 모르고 헤아릴 수 없이 담았건만,
이제 보니 달랑 두 모습뿐일세 이 행운 기꺼이 님과 벗에게 드리리
네 잎 클로버 찾으려고 꽃 수풀 잔디에서 해가는 줄 몰랐네
당신에게 드리고픈 네 잎 클로버 사랑의 선물
희망의 푸른 꿈 당신의 행복을 당신의 충성을 바치려고 하는 마음
네 잎 클로버 찾으려고 헤매는 마음 네 잎 클로버
2020년 5월21일 담고 쓰다.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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