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
김포시 평화누리길 제 2~3코스에 있어서 청룡회관에서부터 종착점 전류리포구까지 23.8km거리(2코스 문수산성에서 애기봉까지 6.3km 포함)에 이어진 아스팔트와 하얀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질려 일산의 제 4.5.6코스도 다를 것 같지 않겠다는 생각에 자전거로 돌아보기 위해 05시30분에 왕숙천을 출발하여 강변북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행주산성 대첩문 앞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에 도착하니 08시20분, 행주산성 경내를 돌아보려면 40분을 기다려야 하겠기에 바로 일산시 호수공원 내 선인장전시관을 향해 길나섭니다.
임진왜란 초 光州牧使로 있던 권율은 군사를 일으켜 전공을 세워 全羅道巡察使가 되었다. 그 뒤 중국 명나라 군사와 합세하여 서울을 수복하려고 군사를 이끌고 수원성에 머물다가 선조 26년(1593년)2월 1만여 병력을 행주산성에 집결시켰다. 권율 장군은 助防將 趙儆을 시켜 행주산성을 수축하게 하고 목책을 만들었으며, 병사 선거이(兵使 宣居怡)는 금주(衿州 : 始興), 창의사 김천일(倡義使 金千鎰)은 江華, 충청감사 허욱(忠淸監史 許頊)은 통진(通津 : 金浦)에서 각 그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한편, 일본군은 이 무렵 총퇴각을 감행하여 서울 부근으로 집결할 때였으므로 그 병력이 대단하였을 뿐만 아니라 1월 말에 벽제관에서 승리한 직후여서 그들의 사기 또한 충천해 있었다, 2월 12일 새벽 왜군은 3만여 병력으로 내습, 여러 겹으로 행주산성을 포위하고 3진으로 나누어 9차례에 걸쳐 종일토록 맹공격해 왔다. 이에 권율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왜군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였으며, 당시 행주산성의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마침내 왜군은 큰 피해를 입고 퇴각하였는데, 권육은 이를 추격하여 130여 명의 목을 베었으며 적장 우키타 히데이에(宇喜多秀家)·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 · 깃가와 히로이에(吉川廣家) 등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행주산성의 전투는 임진왜란의 3대접 중의 하나로 권율은 이 공로로 都元帥가 되었다. 당시 부녀자들이 긴 치마를 짧게 만들어 입고 돌을 날라서 石戰으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때문에 '행주치마'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08시20분 행주나루길 들머리인 행주산성 대첩문에 도착하여 행주산성 안을 탐방하고 4코스 트레킹에 들어서려 했으나 이른 시각 개문 전이어서 바로 4코스 행주나루길 트레킹으로 들어섰다. 비록 자전거를 이용하지만 자전거 코스를 외면하고 도보로 돌아보는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행주산성 대접문 앞 마당 좌측에 설치된 평화누리길 제4코스 '행주나루길' 들머리 파고라 입니다.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 대첩문 앞 광장 우측(서쪽) 들머리에서 계단을 내려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평화누리길" 4코스 들머리와 그 안에 곧게 뻗은 도로를 따라 길나섭니다. 코스는 '행주산성-(1.7km/30분)-행주대교-(3.6km/60분)-원능친환경사업소-(1.4km/20분)-섬말다리-(4.3km/70분)-호수공원 입니다. 시간은 총3시간이 소요된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4코스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 大捷門 앞 마당에서 출발하여 일산 호수공원 내 선인장전시관까지 11km 거리에 3시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행주산성에서 계단을 내려서서 곧장 700m정도 걸어갔더니 행주산성 음식문화거리입구입니다. 이 자리에서 좌측 길로 들어섭니다.
담양 죽서원 앞 개울 건너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을 연상시키는 호젓한 길을 옛 향수에 젖어봅니다.
┬ 형 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 행주 쌈지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쌈지공원 테크 전망대 앞에 강변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화가 정선이 강 건너에서 행주를 그린 그림으로 이 지역의 엣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강서구 개화산에 올라 강 건너의 아늑한 행주의 자연에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우러진 마을 풍경, 강과 고기잡이 배들을 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 속에는 수많은 버드나무, 돌빵곶 기암 절벽과 정자, 짙푸른 소나무 등 행주 마을의 모습이 담기고 그 앞 한강 (일명 대강, 행주강)과 작은 모래섬 사이에 넓은 강물에는 舟尾에 긴 노가 달린 배에 2~3명의 타고 있는 14척의 작은 배가 7척씩 나뉘어 뱃머리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이 일대는 조선조 후기 판서를 지낸 金東弼이 지은 亭子 樂健亭 등 16개의 정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선의 행호관오도/鄭敾 1741年春筆》
남.북 분단의 상징인 철책을 철거 한 후 현재의 쌈지공원을 조성하면서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 전투에 쓰여졌을 법한 크고 작은 돌들이 유난히 많이 나와 돌탑을 쌓아 보전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많은 바람개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통일은 평화적으로 남과 북이 자유민주주의로 합치는 것을 바람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평화적 자유민주주의적인 의미가 빠진 그냥 오로지 통일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설마 북한 공산주의로 통일되는 것을 바라거나 묵과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요즘 같아서는 염려스럽습니다.
이곳은 바람개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상징하는 의미로 243개의 바람개비가 자연의 순리대로 평화롭고 사이좋게 돌아가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대로 회전하는 바람개비는 평화 통일을 바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이며 그 어떤 이념이나 편협도 없는 순수한 동심의 상징을 뛰어 넘어 평화적이고 자유민주주의의 통일로 바람개비 돌아가듯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걸어가는 평화누리길의 환경이 내내 이 정도라면 참 마음도 몸도 상큼할 것 같습니다.
바람개비 구간을 지나니 거칠고 자연스럽지 못한 흙길을 지나 행주대교 밑을 지나 우측으로 들어섭니다.
행주대교 밑을 지나 우측으로 들어서 100여m 지나니 말끔하게 치장한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입니다.
몇 백m 지나니 군부대가 나오고 전봇대에 강변따라가는 5.6km거리를 통제하니 옆길로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있어 우측 우회도로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제부터는 자유로 아래 옆 콘크리트포장 된 임도를 하염없이 걸어야 하고 가끔 피할 수 없는 두엄냄새를 덤으로 받아야만 합니다.
우측으로 파주 임진각으로 가는 길임을 이정표가 알립니다. 평화누리길은 그대로 직진합니다.
가는 동안 보이는 것은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와 바람에 펄럭이는 길 안내 리본뿐입니다.
대장교 건너 너절한 들판을 지나면 '원능친환경사업소'에 도달합니다.
원능친환경사업소에서 좌측으로 -
원능친환경사업소 담을 끼고 70m 정도 가면 우측으로 100m 정도 아스팔트로 새로 포장된 길이 있고 다시 콘크리트도로가 이어진 임도입니다.
이 임도를 1.4km가면 섬밑다리에 이르릅니다.
원능친환경사업소에서부터 1차선 정도의 폭 좁은 도로를 거쳐 도착한 도촌천을 가로지른 섬밑다리를 건너가면 얼마간 다시 좁은 임도로이어집니다.
우측은 숲 위쪽은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큰 도로가 평행으로 뻗어 있습니다.
평화누리길로 활용된 낮은지대의 임도와 평행을 이루던 높은 大路 호수길로 이어주는 시설입니다.
예술적 감각을 풍기는 이 시설은 자전거나 휠체어가 통행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갖추고 있습니다.
농로 성격이 짙은 들판의 낮은 콘크리트도로에서 높은 지대인 일산시 '청평지' 인근(일산 동구 장항1동)의 대로(호수로)변 인도 옆 녹지를 평화누리길로 활용하고 있는 길로 이어집니다.
고양우편집중국 앞 호수로 옆 녹지를 활용한 평화누리길입니다.
고양우편물집중국 인근의 평화누리길은 비록 大路邊 인도 옆이지만 차량의 통행이 드문 지역의 잣나무 숲을 이루고 있어 잠시나마 나무의 숨결을 느끼며 사색에 젖을 수 있는 길입니다.
대로에서 임도로 이어지는 길로 인하여 단절된 곳을 지날 적마다 이렇게 다시 둔덕으로 오르는 곳에 이정표를 세워 평화누리길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평화누리길은 청평지공원으로 들어섰습니다.
공원내에서도 평화누리길은 녹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화누리길은 기존의 산책로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콘크리트 포장도로나 아스팔트길이 아니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청평지에서 일산 호수로 넘어가는 길목에 세워진 파고라입니다.
청평지와 호수공원 사이로 자전거도로가 평행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산호수공원》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있는 분수, 이곳 어디엔가 음악분수도 있다는데..
행주나루길 종착지인 선인장전시관을 찾아 리본 따라 갑니다.
한산해 보여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4코스 종착지입니다. 행주산성-1.7km-행주대교-3.6km-원능친환경사업소-1.4km-섬밑다리-4.3km-호수공원 선인장전시관 =11km 거리입니다.
다음 코스인 제 5코스 (킨텍스 길)입구로 이동합니다.
2018년 9월15일 오전10시18분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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