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고향/故鄕

鄕香 2016. 7. 13. 12:19

 

 

 
아침에 일어나 거실 소파에 앉아 미처 깨어나지 못한 정신을 가다듬고 탁자에 쌓인 신문을 정리하다 보니 2015년 봄 괴산에 갔다가 오는 길에 잠시 들려본 괴산문화원에서 얻어온 1년마다 간행되는 '槐山文化' 한권이 눈에 띤다. 무심코 들쳐보다 눈에 들어온 그림 몇 장 괴산화가들이 그린 작품을 기재한 것인데 그 중 포근함을 주는 풍경화 하나를 사진으로 찍어 이에 올린다.
 
"고즈넉한 산자락에 아늑한 시골집.
달려가면 금시라도 버선발로 맞아줄 내 어머니 계실 것만 같다.
사랑방문 활짝 열어놓고 개다리소반에 막걸리 한 병 어찌 없을까!
혼자라도 문밖 풍경 벗 삼으니 호젓한 마음속에 운치가 반짝인다."  
글 <鄕香享> 2016년7월13일 아침나절.

 

 

(사진) 그림(10호P)은 Oil or Canvas. 槐山畵家 Kim, Eun R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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