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베트남 2 (다낭 한강 론다리.드레곤 브릿지)

鄕香 2016. 3. 5. 14:02

베트남 중부의 위치하는 최대 상업도시이자 바다가 인접하여 해변 휴양지로도 유명한 다낭시를 좌우로 가르고 유유히 흐르는 강이 있는데 이름하여 한강이다. 이 강이 한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한강은 서울의 한강과 한강의 기적이라는 발전상을 모토로 삼아 한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침에 호텔에서 식사를 일찌감치 끝내고 한강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론다리 / Dragon Bridge》다리 폭을 2分한 가운데 중앙분리선 영역에 너울거리는 용의 형상이 상징물로 설치된 다리이다.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와서 창밖을 보니 2일째를 맞는 날이지만 잿빛 하늘은 걷힐 줄 모른다.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오늘은 다낭시내와 전통시장과 전통 도예마을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항구도시답게 조금 지대가 높은 곳에 올라서면 광할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상쾌함과 가슴이 탁 트이는 감정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이곳 베트남의 교통수단은 바이크가 주를 이룬다. 그 중에서도 오토바이가 주종이며 대여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택시가 있는데 관리조합을 통해 전화예약으로만 이용을 할 수 있다. 빈 택시라도 거리에서 잡아탈 수는 없다. 또한 방법으로는 렌터카를 예약하는 것이고 대중버스는 없다고 보면 된다. 호텔 객실에서 창을 통해 내려본 도로에는 오토바이들만 질주하고 있다.



호텔에서 거리로 나와 주변에 있는 한강 주변으로 가는 길이다.



베트남인들의 교통수단인 무수한 오토바이들이 강변길가에 세워져 있다. 물론 자가용 승용차도 있지만 아주 잘 사는 사람들의 전용물이 아닌가 싶다.



폐선을 개조하여 용도변경을 한 고정된 선박인데 요트 클럽이 아닌가 싶다.



용교 인근 공원으로 많은 요트와 보트들이 정박하고 있는 정박지로 보인다.



용머리조각에서 물을 뿜어내고 있는 이곳이 내생각대로 요트나 레저용 보트 Club Marina이다.



어느 정도 넓은 강변 부지에 공원으로 꾸며 놓았다. 그런데 다가가서 봐야 알겠지만, 다리 가까운 곳에 어떤 행사가 있는 것 같다.



 카약(Kayak)경기를 하기 위해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신청서를 쓰고 경기 규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다리 위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여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주변에 관광호텔이 많다. 관광객이나 취미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카약을 체험도 하고 경기도 벌이는 행사인가보다.



용교 (Dragon bridge)위의 모습이다. 녹색군복의 군인과 갈색복장의 치안관도 보인다.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카약 행사의 안전을 위해 파견된 듯하다.



강폭이 엄청 넓다. 우리나라 한강하구만큼이나 넓다. 바다가 인접해 있는 까닭일까.. 참 이 강 이름도 한강이라고 했지.



베트남의 경찰이다.



경기도중 사고로 인한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선이 강 가운데 정박해 있다.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다리에서 내려와 본 행사장 주변풍경이다.



마리나 간판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인력거는 실제로 쓰였던 것일까.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에 자전거바퀴처럼 타이어(輪車)를 낀 가벼운 인력거가 있었는데 이 인력거는 무겁고 사람을 태우고 끌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겠다. 



천편일률적으로 파란색의 이 배들은 무슨 배일까 어선이겠지..



카약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카약의 선착장, 의외로 서양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나도 타고 싶다. 하지만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없다. 호텔에서 일행과 만날 시각이 촉박하다.



전환점을 향해 노를 젓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즐겁다.



관전하는 것도 재밌는가 보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일행이 열심히 노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난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에 좋다. 특히 아이의 뒷모습이 예쁘네.



예쁜 사진도 한 장 찍고..



다낭시에 흐르는 이 강은 2013년 3월29일 다낭 개방기념일에 개통한 새로운 명소 "드래곤 브릿지"는 불을 뿜는 용의 형태를 점목한 다리로 주말에는 불이나 물을 분출합니다. 대리석으로 조각된 백룡이 황룡을 향해 물을 뿜어 대지만, 황룡은 무시하는 건지 저 갈 길만 가고 있다.

 


베트남 국기도 기념으로 한 장 남기고..



이 마리나 인력거는 사람이 타는 용도가 아닌 꽃들의 전용물인가 보다. 앞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것으로 보아 실용으로 사용하던 것 같기도 하고..


2016년 2월25일 <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