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①백담사-영시암-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2015년10월6일)

鄕香 2015. 10. 7. 15:54

<백담사~영시암>구간

 

백담사에서 08시에 출발하여 11시57분 도착한 봉정암에서 주는 공양을 하고 12시 30분 봉정암을 출발하여 오세암을 거쳐 영시암으로 원점회기 한 이 산행은 2년 전부터 호젓하게 혼자 산행할 생각을 마음먹고 있던 중 실행한 산행이다. 이 길은 한번도 오르지 않았기에 얼마나 나에게 감명을 줄까 기대했는데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바로 봉정암으로 오르는 길은 나의 기대감에 어긋남이 없이 아름다운 비경을 안겨주었다 특히 붉게 물든 단풍으로 차렵을 드리우고 하얀 바위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는 여인의 속살처럼 황홀하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뭇잎으로 치레하고 하얗게 드러낸 백호의 송곳니처럼 뾰족 삐죽 드러낸 공룡능선과 천화대는 환상이요 경이로움이었다. 이런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이 천상천하의 아름다움이 아니고 무엇이랴..

  

2015년 10월6일 화요일 08시 백담사 들머리 출발 영시암까지의 풍경, 

 

 

 

 

곳 출발시각은 8시20분이다.

 

 

 

 

 

오가는 이 없는 길은 마냥 호젓하고 상큼하다.

 

 

 

 

 

 

 

길가에 곱게 물든 단풍이 내 눈을 물들이니 절로 가슴마져 물 들어 설렌다.

 

 

 

 

 

 

 

 

 

 

 

 

 

 

 

 

 

 핏빛처럼 붉게 물든 단풍이 서늘한 계곡에 열기를 불어 넣고 있네.   

 

 

 

 

 

 

 

 

 

 

 

 

 

 

<비로전/毗盧殿>

 

<영시암/永示庵>

 

<범종루/梵鐘樓>

 

2015년 10월6일 오전 08시~08시50분, 백담사~영시암 3.5km. 50분 소요. <鄕香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