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국립용대자연휴양림

鄕香 2013. 9. 21. 19:33

합강정과 중앙단을 둘러보고 용대자연휴양림을 향해 가는 도중에 간간이 주변경관을 담은 풍경입니다. 파랑하늘, 검록의 산, 노랑의 벼이삭이 황금빛으로 물들면 이 가을도 저물고 저 들에 흰 눈이 내려 설국이 되겠지요. 사철따라 연출되는 우리의 강산 아름다운 그림, 생각만으로도 정겨워 애정이 솟아납니다.. 

 

 

간성. 속초방향 46번국도로 가는 길에 모란골교차로가 있는 곳입니다. 모란골은 한계1리가 되겠습니다.  

 

 

모란골교차로를 지나 고개를 넘어서니 파란하늘 흰 뭉게구름 아래 실개천이 흐르고 주변의 산이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이 되었습니다.  

 

 

달리던 차를 세우고 아예 내려서 또 한 폭의 풍경을 봅니다. 멀리 산 끝자락에 팔랑개비처럼 생긴 하얀 풍차가 보입니다.

 

 

12선녀탕으로 가는 길이자 만해로교차지점입니다. 오늘 용대리에서 숙박하고 장수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2선녀탕을 거쳐 하산할 생각입니다.

 

 

한계1리 고갯마루에서 아득하게 보이던 풍차가 있는 곳입니다. 계속 46번국도로 가다보면 진부령과 미시령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겠습니다.

 

 

용대자연휴양림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황태식당에 들어가 황태 찜을 시켜 놓고 음식을 차릴 짬을 이용해 밖에 나와 주변을 둘러보다 음식점 옆에 있는 밤송이를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가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밤은 어린 시절의 동심을 알차게 영글이던 것 중 하나지요. 

 

 

그럴싸해 보이지요! 하지만 황태속살이 불지 않아 딱딱하고 간이 전혀 배질 않았고 황태를 양념에 버무려 충분히 익히지도 않았는지 생북어를 양념에 찍어먹는 거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뭐라도 좋으니 다른 것을 먹어야겠습니다.

 

 

점심을 먹은 둥 만둥 찜찜한데 돈은 적지 않게 지불하고 나와 도착한 곳은 진부령과 미시령 갈림길입니다. 좌측 진부령 쪽으로 들어서 좀 가면 연화동전적비와 용대자연휴양림입구입니다. 용대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고 내일은 속초방향 미시령으로 가다 도중 장수대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남교리로 하산하여 원통행 버스를 타고 원통에서 속초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장수대에서 내려 차를 가지고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갈 예정입니다.

 

 

용대자연휴양관입니다. 용대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의 등허리를 이루고 있는 태백산맥 북쪽 진부령 정상 부근에 위치하며, 설악산국립공원과 동해로 통하는 46번 국도에 이접해 있습니다. 매봉산(1,271m) 칠절봉(1,172m)으로부터 형성된 크고 작은 계곡을 따라 청청옥수가 휴양림 가운데로 흐르고 있고 참나무 피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 천연림이 인공낙엽수림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휴양림이 있는 지형이 연화분수형, 연꽃이 물 위에 떠있는 형상이라 해서 연화동이라고 부릅니다. 예약한 방은 3층 '향로봉'실입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매봉산 등산로 산책에 나섰습니다. 총길이 3.7km로 왕복 5~6시간이 소요됩니다.

 

 

짐을 방에 두고 시각을 보니 14시40분, 휴양림 주변을 산책하기 위해 향로봉실을 나섰습니다.

 

 

산책로 입구는 울창한 수림 속에 호젓하고 나무와 잡초들의 산뜻산뜻한 향기로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자연휴양림은 모두가 계곡을 끼고 들어가고 계곡을 따라 계곡이 보이는 곳에 휴양관이나 숙소를 지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좀 올라가니 등산로 입구입니다. 산 이름은 매봉산, 정상까지 3.7km 왕복 7.4km 입니다. 일단 등산로로 들어섰습니다. 

 

 

 

 

 

 

 

 

 

 

 

 

 

 

 

 

 

 

 

 

 

 

 

 

 

 

 

 

 

 

 

 

 

 

 

 

 

 

 

 

2013년 9월4일 용대리 매봉산 용대자연휴양림에서, <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