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亭은 많은 금강산 寫生作品들 중에서는 가장 많이 그려진 景觀이 바로 이 삼선암입니다. 구도는 대개 돌기한 암봉을 중심軸으로 화면을 2分하고 그 왼쪽에는 나란히 이어지는 두 개의 봉우리로 三仙巖을 설명해주고 오른편으로는 주봉 아래에 斜線으로 溪流와 계류를 건너 휴식처를 설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의 삼선암 그림들을 거의 같은 각도에서 구도를 취한 경관이면서도 하나같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화가에 따라 애착을 갖고 오랫동안 반복해서 그리는 소재가 있기 마련이나 '소정'의 경우느 그것을 거의 똑같이 그려내지를 않고 그 작품 하나하나마다 독립된 구도와 墨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삼선암 작품은 1976년에 제작된 小亭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다른 삼선암 그림에 비해 이 작품이 갖는 특징은 화면을 상하로 반분하여 아래쪽에 山間 풍경을 설정하고 상단 부분은 흰 여백으로 처리한 점입니다. 그의 작품 가운데 이렇게 많은 여백을 둔 작품도 드뭅니다. 아마도 이 여백에는 畵題를 써넣을 계산이었으나 미처 그것을 하지 못하고 그림을 끝낸 것 같습니다.
<외금강삼선암/外金剛三仙巖>
韓國 近代 / 小亭 卞寬植 1899~1975)筆 / 紙本水墨淡彩 50×100cm / 個人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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