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백련은 시,서,화를 겸비한 작가로 산수화를 특히 잘 그렸지만, 花鳥, 翎毛, 器皿折枝, 四君子 등에도 통달했습니다. 이 8曲屛 그림은 각 폭마다 계절적인 특징과 운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병풍 오른쪽부터 첫 번째 그림인 《一品當朝》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아침해변의 松鶴이고, 다음의 《歲寒二友》는 홍매와 참새 한 쌍이 淸寒을 자랑하는 듯이 보이는데 때 아닌 수선화까지 피어 애정을 담뿍 서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의 《燕喜春風》제비 한 쌍이 봄바람을 타고 갓 물오른 버들잎 속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네 번째 《當貴春色》부귀를 상징하는 목단 꽃을 탐스럽게 그려 재물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다섯 번째 《玉堂啼鳥》백목련에 八哥鳥를 앉히어 흑백의 사연을 읊은 듯합니다. 여섯 번째 《一路功名》연지 빛 연꽃과 해오라기로 후덕함과 선비정신을 지향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일곱 번째 《威振八荒(위진팔황)》쌀쌀한 가을하늘은 높고 푸른데 독수리 한 마리가 창공에 치솟은 높은 老松 가지에 앉아서 자기의 영역을 응시하고 있음은 기백과 위엄을 담은 것입니다. 여덟 번째 《新凉入郊/신량입교》곧 터질 것같이 영글은 수수 아래 메추리 한 쌍이 떨어진 수수이삭을 쪼아 먹고 있는 것은 수수에 담긴 벽사적 의미인 병마를 물리침과 무병장수의 의미를 표현한 것입니다.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한국적 민화를 소재로 하여 우리의 풍속을 화면에 담아 잘 표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1 . 《一品當朝》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아침 해변의 松鶴이고, 《歲寒二友》는, 홍매와 참새 한 쌍이 淸寒을 자랑하는 듯한데 때아닌 수선화까지 피어 애정이 담뿍 서리고 있습니다.
2 . 《燕喜春風》제비 한 쌍이 봄바람을 타고 갓 물오른 버들잎 속을 넘나들고 있음은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當貴春色》부귀를 상징하는 목단꽃을 탐스럽게 그려 재물과 화목을 염원으로 담았습니다.
3 .《玉堂啼鳥》백목련에 八哥鳥를 앉히어 흑백의 사연을 읊은 듯합니다. 《一路功名》연지빛 연꽃과 해오라기로 후덕함과 선비정신을 지향함을 표현하였습니다.
4 .《威振八荒(위진팔황)》쌀쌀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른데 독수리 한 마리가 창공을 치솟은 높은 老松 가지에 앉아서 자기의 영역을 응시하고 있음은 기백과 위엄을 담은 것입니다. 《新凉入郊/신량입교》곧 터질 것같이 영글은 수수 아래 메추리 한 쌍이 떨어진 수수 이삭을 쪼아 먹고 있는 것은 수수에 담긴 벽사적 의미인 병마를 물리침과 무병장수를 염원함을 표현한 것입니다.
<화조/花鳥(8曲屛)>
韓國 近代 / 毅齋 許百鍊(1891~1977) 筆 / 紙本淡彩 (幅當)65×33cm 個人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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