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순천만 갈대

鄕香 2012. 12. 6. 18:50

 

순천만(順川灣)은 바닷가 갯벌에 갈대로 이루어진 세계5대 연안습지로 철새와 갯벌의 온갖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보고(生態寶庫)이며 그 아름다운 경치로 온 세계에 잘 알려진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지요. 이런 자연환경을 말해주듯이 오는 2013년4월20일부터 10월20일(6개월간)까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순천만 서쪽 산기슭아래 마련되고 있는 국제정원박람회에는 한국 정원을 위시하여 10개국(미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독일,파키스탄,스페인,이탈리아,일본,중국)의 정원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시민, 작가, 기업체 등이 개성적으로 꾸민 어린이 놀이정원, 환상의 정원, 미로정원, 바위 정원과 '선암사 해우소'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최고상을 받은 <황지해>정원다자이너 작품의 '환상의 정원' 등 30여개가 꾸며집니다. 또한 "수목원"에는 한국정원, 정원수 체험원, 철쭉원, 남도숲등이 조성됩니다. 15만㎡ 규모에 약초 재배 공원과 '건강과 웰빙' 체험관이 마련되며, 11만㎡ 규모의 '국제습지센터'는 박람회 기간동안 주제관 기능을 하고 그 후 습지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전시 연출 및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됩니다. 주제관에는 세계의 습지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는 '환영 로비', 생명을 만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에코 투어', 자연의 이야기가 3D로 펼쳐지는 '그린 시어터'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편백휴양숲 등 각종의 휴양림과 나들이 길, 세계국화원(각국 나라 꽃)과 수많은 시설들이 볼거리와 체험 등 즐거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길게 누워 있는 용처럼 생긴 용산으로 오르는 산책길로 이어집니다. 등성을 타고 편도2.6km 가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순천만 습지와 원반처럼 둥근 생태 숲과 주변 경치를 보면서 가노라면 어느새 전망대이 이르게 됩니다.

 

 

용산 능선을 따라 전망대로 가는 길에 우측 순천만 농지를 바라보니 일반 벼를 심은 논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라는 글씨 모양으로 흑미를 심어 표어를 만들었습니다.    

 

 

 

 

 용산 서쪽의 순천만 갯벌은 저물어가는 석양으로 인해 S형으로 흐르는 물길과 갯벌은 반사의 빛으로 번들거려 밝고 산뜻한 사진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용산 전망대>

 

 

 

 

 

線은 美의 女神

 

 

<잔대>

용산 능선길가에 수줍어 고개 숙인 보랏빛 꽃 한 송이 곱게 피워낸 잔대, 그 고운 빛깔과 다소곳함에 마음 끌려 몇 번을 시도 했건만 바람의 심술 때문에 결국 선명한 모습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2012년10월30일 오후5시 순천灣 -鄕仁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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