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하조대(河趙臺)

鄕香 2012. 10. 19. 18:25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곳에서 잠시 숨어 지낸(隱居) 일이 있었던 연유로 이 두 사람의 성(姓)을 따서 "하조대(河趙臺)"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곳입니다. 조선 정종 때 정자를 건립하였으나 퇴락하여 철폐되었으며 수차례의 증수를 거듭하여 1940년에 8각정을 건립하였으나 한국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5년과 1968년에 각각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하조대는 동해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돌출된 만(灣)의 정상부에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98년 해체 복원한 건물로 초익공굴도리양식의 육모정으로 지붕에 절병통을 얹어 소나무와 함께 주위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고 있으며, 정자각 앞에는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李世瑾)이 쓴 "河趙臺(하조대)" 라는 3자가 암각(岩刻)된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은 인접한 하조대해수욕장과 함께 양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양양의 관관명소 중 하나입니다.

 

<바위에 횡대(橫帶)로 새겨 놓은 '臺趙河'>

 

 

<정자(河趙臺)>

 

<바위에 종대(縱帶)로 刻書한 '河趙臺'>

 

 

하조대에서 남쪽에 있는 바위와 수평선

 

 

하조대에서 본 등대와 솔가지

 

 

하조대와 등대로 갈리는 곳으로 주차장이기도 합니다. 두 곳은 이 푯말에서 100m 거리 안에 있습니다. 정자(하조대)에서 내려와 좌측 등대로 갑니다.

 

 

등대주변풍경 1

 

 

등대주변풍경2

 

등대주변풍경3

 

 

 <등대/燈臺>

 

 

등대주변풍경4

 

등대주변풍경 5

 

 

등대의 하얀 색깔이 매우 정갈해 보입니다. 등대는 왜 하얗게 칠을 했을까..


 

2012년10월9일 - 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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