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으로 가는 길에 박달재 옛길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있는 '터전'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겸 카페입니다. 수제 돈까스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넘었으나 식사 전이었지요. 주변에 큰 산들이 있는 박달재의 골짜기라 그런지 초가을의 한낮이건만 차에서 내리니 서늘한 기운이 몸으로 스며듭니다. 뜰에 들어서니 정갈하고 고요하게 정막이 흐릅니다.
본채입니다.
박달재에는 장승을 많이 세웠는데, 박달이와 금봉이의 형상을 응용해서 만든 장승들이 많습니다. 이 옹기로 만든 것도 장승에서 착안한 변형되 조형물이겠지요
이 거북이 조형물은 조명등입니다.
한 단 높은 곳의 이 건물은 개가 짖는 걸 보면 살림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층층이 수많은 연보랏빛 봉우리가 반구형으로 몽울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일부는 방울이 터져 피어나고 있습니다.
메인 홀입니다. 라이브 무대도 마련되어 있네요.
앞서 수프와 마늘빵이 나왔는데 미처 생각을 못하고 담질 못했는데, 참 좋았습니다. 그 수프 맛에 이렇게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사진이 흔들렸군요. 후레쉬를 사용안하고 셔터속도를 낮추었더니 한 순간 손이 떨렸나봅니다. 분위기와 주변 환경과 설치물에 분위기도 괜찮았지만, 수제 돈가스는 맛도 씹히는 느낌 모두 좋았습니다. 또 들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2012년9월23일 제천 박달재 옛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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