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쌍의 머리꽂이 꾸미개는 떨잠의 일종으로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흔들리도록 가는 금사(金絲) 끝에 여러 가지 장식을 달았습니다. 꽃과 잎 모양을 한 것과 박쥐처럼 보이는 모양, 그리고 칠보 무늬(七寶文)의 금판 등이며 이들은 모두 작은 금 알갱이와 얇은 금선으로 장식한 누금세공법으로 화려하고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꾸미개는 보통 꽂이 부분과 장식 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꾸미개는 꽂이 일부가 떨어져 나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토지는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이 꾸미개를 통해 당시의 수준 높은 세공 기술과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겠습니다.
금동제 머리꾸미개(金銅製頭髮裝飾)
韓國 - 高麗 / (金銅製) 長 8.5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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