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如意)는 승려가 경을 읽거나 설법 할 때 지니는 도구입니다.
모든 것이 뜻과 같이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기물(器物)입니다. 불교가 전래되면서 유입된 것이었으나, 그 형태에 있어 유입 당시 도교(道敎)의 유행으로 영지(靈芝) . 서운(瑞雲) 등 상징적인 사물의 형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길상(吉祥)과 축송(祝頌)에 쓰이는 물건으로 여겨져 불가에서뿐만 아니라 왕실 등에서도 제작 사용되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무기나 문방구의 문진(文鎭)형태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아래 여의 장식무늬 細部>
이 여의는 뇟쇠로 여의를 만든 다음 쪼이질 하여 화조문(花鳥文)을 새겨 은으로 박아넣고 그 바탕부분은 뇌문(雷文)을 은입사(銀入絲)하였습니다.
유제은입사여의(鍮製銀入絲如意)
한국(韓國)-조선(朝鮮)《17세기》 / 뇟쇠(鍮製) 길이49.5cm 무게560g /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이 여의는 철제로 은입사된 번개무늬(雷文)을 바탕 무늬로 하고 머리부분에는 길상문을 자루부분에는 부처와 보살상을 금입사(金入絲) 하였습니다.
철제금은입사여의(鐵製金銀入絲如意)
한국(韓國)-조선(朝鮮)《18 - 19세기》 / 철제(鐵製) 길이52.0cm / 국립궁중유물전관 所藏
머리 면(頭部面)은 전서체로 천마래(天馬徠)가 세로(縱)로, 그 아래 천마도, 여백은 구름무늬(雲文)으로 채웠고 목에는 물결무늬를, 사각으로 된 손잡이에는 전서체로 다음과 같은 글자가 있습니다.
"歲次辛亥冬製 康寧富貴壽 鉤天不鐖廉 天不劌劇德從君子 維久義之器也 敬久主人"
철제은입사여의(鐵製銀入絲如意)
한국(韓國)-조선(朝鮮)《19세기》 / 철제(鐵製) 길이50.5cm / 동아대학교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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