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

분청사기 이형문 발 (粉靑沙器異形文鉢)

鄕香 2012. 4. 18. 19:03

귀얄기법은 돼지털이나 그와 같은 거친 털로 만든 붓으로 백토를 찍어 그릇 표면에 붓 자국이 남게 칠한 방법입니다. 이 그릇은 하부에 무게 중심을 둔 안정감 있는 그릇으로 약간 외반 된 구연에서 하부로 둥글게 안을 넓혀 내려가 동체 하부에서 급격히 좁혀 널찍한 바탕을 이룬 밑바닥에 굽을 두었습니다. 그릇 내외 전면에 귀얄로 백토를 바르고 긁어 선을 내는 수법으로 알 수 없는 문양을 표현하였는데 모로 보면 앉은 여인의 형상 같기도 합니다. 담박한 조형미가 돋보입니다.   

 

 

분청사기 이형문 발 (粉靑沙器異形文鉢)

朝鮮 15世紀 末- 16世紀/高8.3cm, 口徑cm, 底徑cm/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