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임당 백은배 필 파상선인도(淋塘白殷培筆波上仙人圖 )

鄕香 2012. 1. 12. 19:12

 

 

백은배(白殷培 1820~1900 이후) 임천(林川) 사람으로. 자는 계성(季成), 호는 임당(琳塘). 이윤민(李潤民)의 외손자로 아버지는 화원(畵員) 민환(敏煥)이고, 준환(俊煥)의 조카이며, 벼슬은 지중추부사에 지냈습니다. 인물·산수·영모(翎毛)를 잘 그렸으며, 1852년 철종 어진을, 1872년에는 고종 어진을 그렸습니다. 75세 때 백접병(白摺屛)에 산수·인물·영모 등의 그림을 그렸는데 필력이 강건하고 섬세했다고 합니다. 〈대기도 對碁圖〉·〈풍속화첩〉·〈강안기려도 江岸騎驢圖〉·〈해상군선도 海上群仙圖〉 등의 풍속화와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를 통해 김홍도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물과 의습(衣褶)에서는 김홍도의 영향이 보이지만 배경의 나무와 바위 표현에서는 근대화된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밖에 〈선도봉선도 仙桃奉仙圖〉·〈주중희녀도 舟中戱女圖〉 등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파도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선인을 그린 도석화 입니다.

         

 

임당 백은배 필 파상선인도(淋塘白殷培筆波上仙人圖 )

조선 말기 / <波上仙人圖>(1896년 作) / (苧本淡彩) 99×29.6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