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山房山)
해변 가까운 주차장에서 바라보니 산방산과 산방사(山房寺)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산방산은 표고 395.2m, 비고 345m, 둘레 3,780m, 면
적 988,332㎡, 저경 1,314m 의 크기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로, 제주 남 서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
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鐘像火山體)입니다. 산방산은 한라산 백록담에 있던 봉우리가 뽑혀 던져졌다는 전설이 전해
옵니다.
산방사(山房寺)는 한국불교태고종의 사찰입니다. 산방굴사(山房窟寺)에서 수도하다 입적한 고려시대 승려 혜일법사(慧日法師)의 법맥을 이어받은 사찰로 산방산 높이 200m지점에 있는 산방굴사 에서 수행하던 유정호(柳貞鎬)가 1928년 4월에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산방사 오른쪽에 산방사와 나란히 있는 절은 대한원효종 제주교구인 보문사(普門寺)가 있으며 두 절 서이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방굴사에 이릅니다. 산방사는 대웅전(大雄殿)을 두고, 보문사는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두었습니다.
산방사 (왼쪽) 일부
보문사 대웅전
산방사 경내 일부
산방사와 보문사 사이에 있는 이 계단은 산방굴사로 오르는 길입니다.
풍화혈(風化穴)은 암석이 바람에 의해 형성된 구멍이나 동굴을 말합니다. 대체로 집단적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크기는 작게는 수 cm에서 크게는 수 m에 달합니다. 특히 작은 풍화혈들이 열을 이루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벌집풍화라고 하며, 이들의 생성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물에 노출되기 쉬운 절리나 균열대, 혹은 약대를 따라 시작되는 풍화에 의해 생성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바람이나 파도에 의해 암석에 침투된 염분이 결정화됨으로써 풍화혈이 점진적으로 더 커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산방산은 높이 395m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남쪽 중턱의 이 바위굴은 영주 10경의 하나인 산방굴사입니다. 이 산방굴사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불상을 모셔서 수도해 온 곳으로 굴 안의 천장암반에서 맑은 석간수가 떨어지는데 이 물방울은 산방산 수호신인 女神 산방덕(山房德)이 인간 세상의 시달림을 받고 바위가 되어 흘러내리는 눈물이라고 전해집니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바위굴은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인 산방굴사입니다.
산방산 바위벼랑에는 희귀한 암벽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76호 지구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산방굴사 천정과 파란하늘)
절벽과 소나무 그리고 가파도
<藥師如來佛> 원명은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이며,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합니다.
이 약사여래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해 주고 모든 불구자를 고쳐주며, 삼재팔난의 위험에 처한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십이대원을 세우신 후 오랜 겁 동안 닦아 성불하신 부처님입니다.
삼성굴(三聖窟)
이 삼성굴에는 칠성(七星), 산신(山神), 독성(獨聖)을 모신 곳으로, 불교에서 우리 토착신을 포용하여 모시는 곳입니다.
보문사의 대웅보전
산방산을 배경으로한 산방굴사로 가는 입구
천지연폭포로 가기 전에 시각을 보니 2시가 넘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들린 오성토속음식점 입니다.
제주의 은갈치가 유명하다기에 갈치조림+전복(작은 것 2개)+옥돔구이(손바닥크기 1마리)세트했습니다. 가격은 2인 5만5천원입니다. 보시는 봐와 같이 상차림입니다. 여기에 옥돔구이가 아직 안 나왔습니다. 값은 비싸고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천제연 폭포」(天帝淵 瀑布)>
<찬제연 난대림 지대>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서쪽으로 500m지점에 있는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양쪽 바위에 보존되고 있는 상록수림의 이 난대림 속에는 제주도에서도 가장 희귀한 솔잎난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넝쿨식물로는 후추등.마삭줄.남오미자.모람 등이 많이 자라고 상록관목 類로는 자금우.돈나무.백량금. 양치식물로는 콩짜개덩굴.도깨비고비.더부사리고사리 등으로 난대성 식물의 극성상(極盛相)을 이루고 있고 보존도 잘 되고 있답니다. 전천연폭포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천제연>(天帝淵)
칠선녀의 하얀 날개옷만큼이나 아름다운 1단 폭포와 계곡 천제연은 옥황상제를 모시는 천상의 선녀들이 별빛 영롱한 밤에 자줏빛 구름을 타고 몰래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을 감고 노닐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이라는 듯입니다.
이곳 천제연주변의 난대림지대(暖帶林地帶)와 무태장어 서식지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천연보호구역으로 보호되고 있는 곳입니다.
천제연의 푸르고 맑은 수면의 물결이 햇빛을 받아 타일을 깔아놓은 듯이 경이로운 무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물이 맑은지 마음조차 투명해지는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비 온 후에나 볼 수 있다는 폭포를 볼 수 없어 아쉬웠으나 천제연의 맑은 물이 이내 그 서운함을 말끔이 씻겨주며 형용할 수 없이 곱고 아름다운 빛깔의 눈부심으로 못잊을 추억을 주었습니다.
가뭄으로 폭포의 그 우렁찬 노랫가락도 백옥 같이 흰 물줄기도 볼 수는 없었지만, 絶崖의 그 속살에서 또한 아름다움을 봅니다. 절벽을 이룬 곳은 피아노 건반처럼 주상절리를 이루었고 호수면 가까운 곳은 막대그래프처럼 떨어져 내려 폭포가 낙차 하는 위쪽 까지 살아있는 주상절리의 윤곽이 마치 주렴을 늘어뜨린 것처럼 형이상학적 미술의 기묘한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제연에서 2폭포로 가는 길 옆 샘물
천제연에서 2폭포로 이어지는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의 모양,
천제연 관계수로(天帝淵 灌漑水路)와 2폭포로 가는 나무로 놓은 길
천제연 제2 폭포입니다.
왼편 옥빛 수면 끝 돌무지에서부터 하얗게 떨어지는 폭포 중간 위치에 아름답게 고운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천제연 관계수로(天帝淵 灌漑水路)
이 수로는 지표수가 부족하여 논농사에 부적합한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천제연 폭포의 낙수가 흐르도록 천연암반 지형을 파서 만든 2km의 장거리 관개수로입니다. 이 농업용수 시설로 천제연 일대 231,000㎡의 볼모지가 옥답(沃畓)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선임교(仙臨橋)
이곳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속의 가상적인 다리인 오작교(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위해 까치가 놓은 다리)를 형상화하여 건설된 보도용 다리입니다. 선임교는 오작교 형태인 무지개 모양으로 구조가 되어 있어서 양쪽 방향의 경사가 심합니다.
천제루(天帝樓)
옥황상제가 연회를 여는 곳이라는 이름이 말하듯이 웅장하고 큰 누각입니다.
7선녀가 자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천제연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을 담은 조각상입니다.
천제루 옆에서 바라 본 천제연2폭포입니다.
1 폭포(天帝淵)는 많은 비가 온 후에나 폭포를 볼 수 있는데 반해 2폭포는 물줄기가 하얀 포말을 뿌리 듯이 힘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원거리에서 줌으로 찍어서 그런지 무지개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五福泉>
이 분수대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문구가 있습니다.
여기는 여러분에게 壽(거북), 富(돼지), 貴(용), 愛(원앙), 子(잉어)의 다섯 가지 福을 드리는 五福泉입니다.
원하시는 福의 동물상 앞에서 銅錢을 던져 복주머니에 들어가면 그 福을받게 됩니다.
이 돈은 모여져서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人情을 전해 드립니다.
선임교 (서편)
사진을 보니 아직은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선임교 난간에는 7선녀의 자태가 각각 다른 모습으로 연속적으로 조형되어 있습니다.(동편)
성천답관계수로(盛泉畓灌漑水路) 는 대정군수를 지낸 채구석 공(1899.8~?)의 주창으로 1906년에 착공하여 1908년에 준공되었습니다. 총연장 1889m 로 성천봉 앞 5만여평의 땅에 물을 보내 이 일대가 옥답으로 변모하니 이 고장 사람들은 참으로 귀한 쌀을 생산할 수가 있었답니다. 관광단지 개발로 1997년 성천답이 폐답되었습니다. 이곳은 공사가 가장 힘들었던 곳으로 화폭목이라 합니다.
벼랑 진 암벽을 정(釘)으로 쪼아 굴을 만들어 물길을 내었습니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벼랑에 이처럼 물길을 냈습니다. 그 옆 목재로 만든 길은 제3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천제연 제3폭포입니다. 제2폭포보다 폭도 좁고 높이도 낮아 외소하지만 물줄기의 낙차량은 많습니다.
3폭포를 보고 계곡을 끼고 돌아오는 곳에 내려다 본 계곡에는 군데마다 아름다운 소(沼)들이 보입니다.
2011년 9월27일 서귀포 천제연 - 鄕 -
'◈ 세월에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올레5코스 . 정방폭포 . 작은 정방폭포 . 쇠소깍 . (0) | 2011.10.08 |
---|---|
『제주도』주상절리대 . 서귀포 월드컵축구경기장 . 외돌개 . 천지연폭포 (0) | 2011.10.06 |
『제주도』송악산 . 잠수정 . 용머리해안 . 하멜 표착지 . (0) | 2011.10.03 |
『제주도』 용두암 . 삼성혈 . 수억식당 . 바위염전 . 서귀포 가는 길 . (0) | 2011.09.30 |
의림지.우륵샘(義林池..于勒亭)2011/9월 (0) | 201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