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의림지.우륵샘(義林池..于勒亭)2011/9월

鄕香 2011. 8. 24. 12:49

 

<의림지/義林池>

 

<林湖雪馬戱(임호설마희)> 朴守儉 詩                                                                                                       

氷腹爭馳雪馬輕, 瓊沙屭贔漲前程  (빙복쟁치설마경 경사희비창전정)                                

銀河怳惚星槎逈, 白玉玲瓏世界平  (은하황홀성사형 백옥영롱세계평)

鮫室影忙飛電過, 鶴汀聲雜駕颷行  (교실영망비전과, 학정성잡가표행)

更攜餘興仙臺畔, 落日啣杯萬古情  (갱휴여흥선대반, 낙일함배만고정)

 

<의림호에서 썰매타기 놀이>   박수검

얼음 위에서 다투어 썰매를 경쾌하게 힘껏 내달려 옥같은 모래가 앞 길에 뿌려지네.

은하수 황홀하고 별은 비스듬히 비꼈으니, 백옥의 영롱한 호수 세상이 평화롭네

교룡은 그림자에 놀라 번개처럼 지나가고, 물가의 학은 시끌벅적 소리에 급히 날아오르네

다시 여흥을 끌어안고 선대가에서, 지는 해에 술잔엔 만고의 정을 머금었다네.

 

박수검(朴守儉) : 송시열의 문하로 조선 중기 숙종 때의 학자. 六經 . 四字 등 여러 서적을 탐독하고 역사에 밝았으며, 기사환국으로 인현왕후가 폐위되자 제천으로 내려갔다가 인현왕후 복위 후 군수를 역임했으며, 《임호집》.《절위여편》등이 있음. 

 

<풍경1>

<풍경3>

<풍경4>

<의림지 풍경>

<의림지 와 소나무>

<우륵샘>

「우륵당 중건 권유문고」를 보면, 우륵당을 <전, 홍사구 묘하 편로지>로 칭하고 있고, '우륵당지 밑에 정천'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을 참고로 하여 전, 홍사구 묘소 가는 길 옆 우물을 우륵정이라 불렀으나, 「조선환여승람」에 "우륵정은 의림지 동북쪽 벼랑 밑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고, 「충북도읍지」에는 "우륵정은 우륵당에서 동북쪽 벼랑 밑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어, 의림지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우륵당 남서편에 위치하고 있는 전, 홍사구 묘하 우물터는 우륵정이 아닌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음.

내재문화 1999년 11집에 "늪지를 형성한 샘이 우륵정이라고 결론지을 수 없다. 하지만 상시 우륵이 우륵대에서 거주하면서 제일 가까운 곳에 샘물을 팠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고 싶다."고 기록하고 있어 우륵정이 현재의 이 자리(2009년까지 늪지였음)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위의 문헌기록을 검토할 때, 2개 지역에 대해 이론이 있다고 판단되나, 현재까지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우륵대가 온전히 남아 있고, 우륵대와 가까운 곳에 샘을 파고 물을 마셨을 것이라는 추론에 동의 하였으며, 「조선환여승람」에 있는 "우륵정은 의림지 동북쪽 벼랑 밑에 있다." 는 기록을 검토할 때 현재의 위치가 우륵대의 동쪽에 있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고, 다만 '벼랑 밑에 있다.'는 기록에 대해서는, 현 지형이 산 밑에 있고, 이곳이 조선시대에는 논이 아닌 벼랑 밑의 늪지였을 가능성 또한 있다고 판단되어, 2009년 당시 늪지였던 모산동 245-1번지 토지를 매입하여 현 위치에 2010년6월30일 우륵샘을 재현하였다. <제천시> 

 

 

 

의림지는 金堤의 碧骨堤, 密陽의 守山堤와 함께 고대 수리시설(水利施設)의 하나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最古의 저수지이다.

의림지 축조설 가운데 신라시대 진흥왕(534-576)때 우륵이 돌봉재(石峯)에서 살았다고 하며 유적으로 우륵당(于勒堂) 옛터와 우물로 사용했던 于勒井이 있었고, 제비바위에서 가야금을 탔다고 전해 온다.

제천시는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으로 우륵의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옛날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고 于勒亭이라 이름 지었다. 의림지 제방에는 수 백 년 묵은 소나무 군락과 버드나무 숲인 제림을 배경으로 주변에 영호정(映湖亭)과 경호루(鏡湖樓)와 같은 정자와 누각이 있고, 제비바위(燕子岩), 용바위(龍岩), 홍류정지(紅流亭址) 등 전통적인 시설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 . 역사적 . 가치가 뛰어남으로 국가 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제천시 모산동 241)

<우륵정 옆 왕버들>

<의림지 서쪽 풍경>

<의림지 동쪽에 핀 나리꽃 >

<의림지의 왕거미>

<의림지 야생화>

<의림지 동쪽 소나무>

<의림지 堤防>

일렬번호를 단 해묵은 고목의 소나무들이 멋지게 군집해 있는 의림지 둑입니다.

 

둑길따라 의림지주변의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답니다.

<映湖亭>

영호정은 의림지 남쪽 제방위에 위치하여 조선 순조7년(1807년) 李集慶이 건립한 후, 6.25동란으로 파괴된 것을 그의 후손인 李範雨가 1954년에 중건하였다. 화강암 주춧돌 위에 건축된 목조 단층의 정자로 건평 13㎡(4평) 팔작지붕에 정면2칸, 측면2칸으로 되어있다. 丁未義兵 창의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의병대장 李康年이 제천 천남 전투에서 승리 후 1907년 음력 7월에 이곳 영호정에서 부하장수들과 정치를 논하였으며, 都倡義大將으로 추대되었으나 사양하였다.

이범우는 3.1운동때 제천지방의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2011년 9월2일 08시50분~09시45분 촬영. - 鄕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