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道 議正府市 民樂洞에 위치해 있는 이 유적은 해발 210.5m의 芙蓉山의 북서 사면에펼쳐진 작은 계곡분지인데, 택지개발로 인하여,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백제시대의 주거유적과 더불어 후기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확인되었습니다.
구석기유물이 출토된 지점은 흑갈색점토층의 백제시대 유구층이 폭 5~8m 가량 길게 이어지는 곳으로 이 백제시대 층 아래에서 구석기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구석기유물이 출토되는 층은 백제시대층보다는 밝은 색조를 띠고 있었으며, 입자도 매우 고왔는데, 여기서 흑요석제 석기 1점이 확인되었고, 다른 지점에서는 후기구석기시대의 석핵 1점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층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교란된 흔적이 없었으며, 다른 시대의 유물도 전혀 출토되지 않으므로 구석기시대층으로 결론 짓고 일대를 그리드로 설정하여 정밀하게 굴토한 결과 모두 40여점의 흑요석제 석기 또는 박편(搏片)이 출토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가운데의 두 개 핏트에 집중되어 출토되었습니다. 석기들은 석재에 따라 석영암제 석기와 혈암제 석기, 흑요석제 석기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러한 석기상의 특징으로 보아 민락동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로 편년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혈암제 석핵은 일본의 이른바 후꾸이(福井)타입이라고 알려진 형태의 석기로 일본의 경우 대략 1만2천년 전의 것으로 편린되고 있어서 민락동유적의 구석기유물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참고가 됩니다. 흑요석제 석기는 한 곳에 집중되어 출토되었는데, 석기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석기를 제작할 당시 떨어져나온 것들도 있어서, 이곳 주변에서 석기제작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발굴유물 일부」
↖앞<쐐기형 석핵 / 높이 3.2cm>뒤↗
(石核 / 높이 4.9cm)
<水晶製 石核 / 높이 2.8cm>
<黑曜石製 石器 各種 / 高 2.7cm (右)>
<黑曜石製 石器 各種 / 高 2.0cm (左)>
<민락동구석기유적 전경 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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