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말린 야수의 浮彫像이 주조된 帶鉤이다. 길게 뽑힌 유연한 몸통이 반원형으로 彎曲되어 머리와 꼬리가 맞닿고 있다. 꼬리와 다리는 몸통에 눌려 원의 내부를 채운 정교한 작품이다. 꼬리와 발끝부분, 눈, 귀, 콧구멍과 열린 입은 원래는 嵌玉되어 있었다. 造形上의 기법과 보석세공기법 능란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얇은 판의 꼬리에는 嵌玉을 위한 소켓이 땜질되었고 주둥이와 다리, 꼬리는 주조된 연결봉으로 이어졌다. 하나의 연결봉으로 이어진 발과 꼬리 위에 있는 원형의 嵌入部는 원래는 뚫려 있었으며 玉을 끼워 넣은 후에 뒷면에서 얇은 금판을 대어 땜질하였다. 뒷면에는 가죽띠에 고착하기 위한 고리가 세 개 땜질되어 있다. 그러나 정확한 기능은 알 수 없다. 환상의 맹수 모티브는 스키토-시베리아 미술에 널리 퍼졌으며 이 장식판은 像을 장식적으로 사용한 例이다. 그러나 표트르 1세 시베리아 수집품 중에서는 초기 동물양식의 유일한 예이다. 그러한 주제의 초기 작품들은 동물의 약탈적인 본질을 더욱 더 사실주의적 방식으로 표현하였다.
(연대에 대해서는 소련측 원고 작성자들은 기원전 5~4세기로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루덴코는 사진13의 켈레르메스 출토 표범에서 나타나는 둥그렇게 말린 작은 동물상과의 유사성을 참조하여 기원전600년 경으로 추정하였고 일부 학자들도 이에 동의한다. 이러한 견해는 최근에 발굴된 아르잔 무덤에서 출토된 비슷한 양식의 靑銅製 環狀動物像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투바지역의 아르잔무덤은 나무나이테 연대측정법으로파지리크 5호분보다 241년 앞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르잔의 동물상은 여기에 실린 동물상보다 양식상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95.버클 (環狀의 豹虎 帶鉤)
기원전 5~4세기 사키 문화 /金製, 길이 10.9cm, 폭 9.3cm, 무게221.2g /러시아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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