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浮彫로 된 이 장식판은 켈레르메스 무덤에서 출토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황금 표범으로 초기 스키타이 미술의 걸작품이다. 743 g 무게의 금으로 주조된 표범상이나 이 표범상은 복제품이다. 커다란 표범은 코스트롬스카야 출토의 사슴(사12)처럼 가장자리 둘레를 따라 절단되었고 내부도 약시 비어 있었다. 像의 처리기법은 야수의 공격적인 성질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였다.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대면서 흡사 먹이를 노리고 있는 ㄳ처럼 묘사된 야수의 머리의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다. 다리는 나란히 벌려져 있고 꼬리는 길게 늘어뜨려져 있다. 고개는 숙여져 있으나 목은 팽팽하게 앞쪽으로 쭉 뻗어 있다. 근육질이 강한 몸통 역시 생동하는 힘을 느끼게 한다. 코스트롬스카야 출토의 사슴장식에 비해 다양한 묘사방법이 눈에 인상적이나 여전히 걷는 자세를 묘사하면서도 다리를 교차하지 않아 조형성이 다소 부족한 느낌도 준다. 귀는 따로 만들어 땜질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그것이 스키타이와 오리엔트 미술 전통의 결합이라는 점이다. 오리엔트 모티브에 대한 장인의 집착은 표범을 주제로 선택한 점과 몇몇 세부(이빨 있는 주둥이, 유색 호박이 감입됐던 귀 장식, 유색 물감이 넣어진 눈과 콧구멍)의 완성에서 명백하다. 彫像의 엄격한 측면관으로 부터의 이탈(짐승은 측면에서 보여지나 네 발은 정면에서 본)도 분명히 오리엔트 영향이다. 하지만 스키타이 미술의 관례에서의 이와 같은 이탈이 케레르메스 표범의 진정한 스키타이적 성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이는 짐승의 자세, 明暗의 사용, 말아 올려진 고양이과 동물상으로 채워진 꼬리와 발의 獸形的 양식화, 일직선상으로 놓여 있는 귀와 눈과 콧구멍의 배치 등에 의해 명백히 드러난다. 발과 꼬리에 붙은 동물상은 모두 10마리로 그 당시의 인식에 따르면 분명히 스키타이 족장의 장엄한 紋章인 황금 표범의 魔力을 증가시키고자 장식되었다. 뒷면에 있는 고리쇠 구멍 두 개는 이 장식판을 방패에 고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12. 표범모양 방패장식판
기원전 7세기 후반 스키타이 동물양식 / 쿠반, 크라스노다르, 켈레르메스1호墳 / 電氣鍍金(複製) 길이32.6cm,높이16.2cm, /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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